초등학생 반듯한 글씨체 만들기 초등학생 반듯한 글씨체 만들기 1
강승임 지음 / 다락원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맨 처음 표지를 볼 때 초등학생이라고 제목에 넣은 이유가 있나 싶었다.

내용을 보니 너무나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고 알찼다.

저자가 유명한 논술 선생님, 일기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얇은 책에 군더더기 없이 딱 요점 짚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많다.


우리 어릴 때는 국어가 세 책으로 나누어져서, '쓰기' 책이 따로 있었는데

사실 그리 즐겁지 않았고 숙제가 너~무 많았던 기억이 있다.

교과서에 기름종이를 대고 몇 장씩 따라 쓰다 보면 손아귀가 터질 것 같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 숙제도 없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빨리 접하다 보니

대학생들도 손필기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연구 결과에도 있듯이,

손필기는 눈과 손의 협응력 뿐 아니라 뇌발달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나는 괴로웠던 기억이 있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쓰기를 연습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니 그것이 참 난감하다.

 

 

하루 딱 15분씩 한 달만 연습하면, 평생 가는 예쁜 글씨체를 만들 수 있다!

사실 어른들도 악필인 경우 어디가서 메모하려면 참 곤란하고 난감한 사람들 많이 있다.

아이 습관 한 달만 잡아 주면 글씨 때문에 창피한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첫 단계에서 글씨의 기본에 대해서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이부분만 볼 때는 유치원 친구들을 위한 글씨 연습 책 같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의 내용들을 보면 이 선생님이 정말 기본기를 중요하게 닦아 준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 중학년들을 위한

메모 방법, 알림장 쓰기, 일기 쓰기, 독서록쓰기, 노트 필기 방법,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원고지 쓰는 방법, 또 요즘 유행하는 예쁜 글씨체 따라쓰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이 있다.

 

나도 우리 큰 아이가 글씨를 잘 못 쓰고 대충 휘갈길 때,

'너를 모르는 사람들은 네 글씨를 보고 너를 짐작한다. 예쁜 글씨처럼 네가 반듯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대충 그린 글씨를 보고 네가 덤벙대고 진지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사실 이론은 알아도 이제 적용하려면 도구가 필요한데,

이 책이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다.

원리를 알면 누구나 약간의 연습을 거친 후 예쁜 글씨를 쓸 수 있게 설명해준다.

거기다가 단계별 긴글 쓰기 연습 팁까지 알려준다.

다른 바른 글씨 쓰기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은 특별히 아이를 정성으로 대해주는 선생님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초등학생 반듯한 글씨체 만들기

#예쁜글씨

#다락원

#강승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주 왕자 잘 그리고 싶어 잘 그리고 싶어
이소비 지음, 김기빈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 한 권만 사도 그렇게 기분 날아갈 것 같이 좋았던

색칠공부..


어떤 사람들은 색칠 조차 공부냐 며 비판하지만,

내가 보기엔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상황이 다 공부이다. 다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다.

색칠도 어떻게 하면 더 예쁠까 고민하고 그림선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려 애 쓰고 연습하고..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색칠하고 이렇게 힘을 주어보고 저렇게 색을 써 보고...

그림 잘 그리고 싶어서

좋은 그림 발견하면 먹지 대고 그리기도 하고

기름종이(?) 대고 그리기도 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공주 예쁘게 그리고 싶다' 는 욕망 하나로...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자연스럽게 색에 대해서나 손의 힘 조절이나.. 터득하게 되었다.

아마 일반 그림으로 접했으면 절대 즐겁게 할 수 없었을 텐데..

공주에 대한 낭만에 힘든 줄도 모르고 몇 시간씩 매달려 있던 기억이 있다.


요즘 아이들도 마찬가지 일듯~


이렇게 선을 따라 그리면서 아이들도 손의 힘을 기르고 조절할 수 있다.

또 예쁜 그림과 색칠 할 수 있는 면이 있어서

디자이너 선생님과 비교하면서 그릴 수 있다.


학교에 가면 사실 운동을 잘하거나 미술을 잘하거나

학습 외에 예체능 쪽 한 분야를 잘 해야

아이가 자신감도 있고, 아이들과 즐겁게 경쟁할 수도 있다.

점수를 떠나서 즐길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엄마들의 소원 아닌가.


명화 나 고미술도 좋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소재로 그림과 색을 접한다면

더 빠르다.


엄마도 본인도 못 읽는 그림 들이밀면서 괜히 애 잡지 않고

원하는 대로 색을 써보고 섞어보고 그려볼 수 있도록 두면,

그림을 즐길 줄 아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공주왕자잘그리고싶어

#색칠공부

#유아미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연이와 선화공주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1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역사에 1도 관심없는 아이에게

혹시나 이 책이 관심을 불러 일으킬까 싶어서

권해보았다.


서연이라는 평범한 여학생이 시간여행을 한다는...

역사 속 인물이 되어서 그 상황을 겪는 것이 내용이다.

우선 그림 그리신 선생님 딱 순정만화 느낌으로 그려주셔서 좋아요..ㅎ

여학생들은 마음 문 열려서 거부감없이 읽을 듯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결혼하고 싶어 거짓 소문을 퍼뜨려 공주를 궁에서 나오게 해서 결국 만났다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싶다.

또 소문 하나 때문에 사실 확인도 없이 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여성이기 때문에 받았던 수모가 아닌가.


결과가 해피엔딩으로 서동이 나중에 왕이 되었으니 망정이지,

별 볼 일 없는 마 캐는 소년이었다면

공주는 그야말로 팔자가 ...ㅡㅡ;


여학생들이 타깃이 소설인데

내용이 좀 엇박자의 느낌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성추행으로 교육되는 세상이라...

작가도 이부분 어떻게 각색할지 좀 많이 고민하셨을 듯..

그래서 선화 공주의 말이나 행동을 좀 적극적이고 자기주관 뚜렷하게 쓰신 듯 하다.


어린 학생들은 읽고나서 독후 활동으로 비판적 사고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좋아하면 거짓소문 퍼뜨려도 나중에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사고가 주입되기 전에!

 

 

이렇게 사진과 역사 유적지에 대한 설명도 있다.

학생 때  여행 제외하고는 역사적 장소에 대해 가 본 적이 거의 없다.

이 사진의 정원은 나도 못 가본 것 같은데...

이번 방학 때 아이와 함께 가볼까..^^



#서연이와선화공주

#서동요

#가문비틴틴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 아이를 서울대에 보내고 나서 뒤늦게 시작한 부모 반성 수업
정재영 지음 / 웨일북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늘 내가 되뇌는 말이다.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저자는 사회심리학 분야의 작가답게
이 책에서도 아주 간략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예시는 본인이나 지인의 경험담을 실었고
처방은 미국의 권위있는 육아 사이트나 강사들의 말을 빌었다.
본래 아동학 전공도 아닌데
그 짧은 기간에 자신의 과거 육아방식을 되짚어 깊게 파고 들었는지 알 수 있다.

때로 육아서적을 읽다 보면 질리도록 긴 문장이나
번역투의 문체 때문에 읽다가 속이 타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아주 담백하다.
오히려 덤덤하게 써서 더 슬프다고나 할까..

저자의 말 또한 긴 내용 없고
자신의 아픔이 '타산지석'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썼다는데
실제 간절한 마음으로 쓰신 것 같다.

아주 오래된 얘기가 아니고 아들이 18학번이니 요즘 아이들과 가족의 모습이 더 실감난다.

 

 

 

 

책을 단숨에 읽어나갔다.

소설도 아닌데 왜 이렇게 흡입력이 있냐..ㅠ

다 내 얘기 같아서 이다.

나도 자주 하는 말이 '벌써 몇 번째야? 한 번 말하면 바로 알아야지!'

따지면 걸음 하나도 수 천 번 연습해서 이뤄낸 성과인데

아이가 로봇도 아니고 한 번 인풋하면 바로 아웃풋 되야 하는 것처럼

아이를 몰아세웠다.

그런 말이 아이를 비난하고 경멸하는 말이었다니!


아이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방법도

특히 부모 자존감의 비밀 지키기 가 와닿는다.

낮은 자존감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더 나쁜 영향을 끼친다.

괴로움은 혼자 있을 때 감당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아직 아이가 어릴 때는 다 착한 것 같고, 순한 것 같지만

사춘기의 터널이 시작되어 깨지고 무너지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지...


이 책은 육아를 막 시작한 가정은 물론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정,

손자의 양육을 담당하는 할마할빠 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왜아이에게그런말을했을까

#정재영

#육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전! 미로 대탐험 : 동물 친구 - 두뇌발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도전! 미로 대탐험
쑨징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날이 더워지면서

방학은 다가오고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사실 상호작용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줄 알지만

체력 정신력 다 다운된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이 책은 우선 매우 얇다.

그러니까 애도 엄마도 질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얇은 책이 좋다.

너무 두꺼우면 질리기도 하거니와, 다 풀지 못한 책이 집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도 참 골치아프다.

버릴 수도 없고, 엄마가 풀 수도 없고...

놀자고 즐기자고 산 책이 아이한테 숙제가 될 수도 있으니...

이 얇은 한 권에 총 11가지 미로가 나와있고 각 4가지 '미로, 연산, 스티커 퍼즐, 다른 그림찾기' 메뉴가 있다. 

 

수준은 5세부터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4세도 가능하지만...

수학에서 특히 어린이들은 이런 식으로 즐기면서 접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


이 교재를 통해 어린아이들은 소근육발달과  훈련할 수 있고, 연산도 하고, 공간지각력, 관찰력, 사고력까지 키운다. 무엇보다 애를 닥달하지 않을 분량과 수준이라 좋다.

 

우리 아이는 7세 여아인데

한 챕터 끝내는데 5분이 안 걸린다.


더운 여름에 낑낑대고 시간 끌지 않고

간단하게 재미나게 할 수 있는 좋은 교재라고 본다.

또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다.

우리 아이는 한글을 잘 읽고 쓰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아무리 간단한 단어라도 쓰라고 강요하면

정말 서로 관계만 틀어진다.

또 잘 쓰는 아이라 해도 미취학 어린이들은 쓰기 강요하면 안되니까..

이런 교재 환영이다.


근데 이 저자가 중국 사람이다!

중국도 교육시장으로 엄청나게 큰 곳이긴 한데...

이제 이런 유아용 교재도 중국에서 사오는구나..

같은 시리즈의 다른 교재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미로대탐험

#유아용교재

#동물친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