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 빛나는 20대, 너의 눈부신 꿈을 이루기 위한 청춘지침서
이지성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딸에게 선물하려고 고른 책이다.
난 자기개발서들을 읽으면서 항상 뒷북이다라는 생각을 참 많이하곤 했었다

물론 아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활자만의 책을 읽게되면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없어서 별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좀더 인생경험을 하기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읽는게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늦은 시작으로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황금시간을 놓쳐 버릴수도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한다.
나이가 조금씩 들기 시작하면 내 의지보다는 주변환경의 영향도 많이받아서 하고 싶어도 몇배는 더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
적정한 시기를 잡는다는게 참 어려울것 같다.

좀더 나이가 들어서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주요이유중 하나는
기존에 내가 읽었던 자기개발서들이 참 딱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짜집기.. 혹은 설명문 비슷하게..... 혹은 책을 읽으면서도 참 어렵다라는 책들..

그런데 이책은 조금 다르다..
일단 책의 내용이 참 쉽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좀더 이해하기 쉽게 쓴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작가님이 아니라 오빠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편안함
처음부터 끝까지 앞에 친한 여동생을 앉혀놓고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
책 초반을 읽으면서는 그런생각도 들더라..
이책을 남학생들이 읽었으면 어쩔뻔했어???? 완전 여동생들한테만 얘기하는거 같잖아???
그도 그럴것이 초반에 외모에 관해 꽤나 많은 지면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뻐야 한다. 이뻐야 행복하다. 이뻐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작가가 수많은 여성대회 출신자들과 한미모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그들의 행복지수가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상당히 약하다고 말한다.
몇몇 특정한 사람은 물론 성공도 하고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산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뜬구름 잡듯 인생을 살다가 나이가 들어서 자기의 유일한 재산이 미모가 사라지면 불행해진다라고.

도서관에 하루종일 처박혀 사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인생의 황금시기에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는 사람들..
그러나 막상 현실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던 방식대로 살아갈수 없다..

중요한건 미모도 학벌도 아니다.
자신의 꿈을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서 끊이 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고 한다.
작가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얘기하면서 알기 쉽게 풀어쓴다.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외모나 학벌에 대한 메시지가 너무 강해서 자칫 외모나 학벌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을듯도 하다.

또하나 친구이야기.....
친구를 만나려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친구들은 저절로 유지되는게 아니다
항상 주변을 살펴주고, 말을 걸어주고, 만나서 술한잔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참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단다.
그렇게 죽고 못살던 친구들도 나이가 들다보면 자기 살기 바빠서 다 뿔뿔이 흩어진다는.......
어차피 끝까지 가지 못할바에는 20대의 시간을 자기를 위한 투자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친구가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성공도 좋고 꿈도 좋지만 어쩐지 좀 삭막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책읽기를 권한다.
자기개발서, 위인전, 평전들.......의 책들을 1년 365권 읽기로...
평균 하루에 한권씩의 책들이다.
특별한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게 있다는 것도 많고 그 핵심을 알려면 그런류의 책들이 좋은건 알겠지만
사실 하루에 한권정도 책을 읽는다는게 쉬운건 아니다
그런데 자기개발서 종류로만 하루 한권.... ㅠㅠ

책읽기는 편식을 하면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광범위하게 읽어야 한쪽으로 치우치는 생각을 적절하게 조절할수도 있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하루 한권의 자기개발서들을 읽고 나면 나머지 시간 확보가 참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렇게 해서 작가나, 또는 그의 멘티가 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는거 인정하지만......

그런 말들도 많이 듣긴 한다.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이 꼭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안하고 자기 맘대로 일하는게 많다고 한다.
처음의 기초가 부족한 사람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확립되어있지 않으면 일단 따라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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