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실 혁명 핀란드 교육 시리즈 1
후쿠타 세이지 지음, 박재원.윤지은 옮김 / 비아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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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능력이 자유로운 경쟁에 의해 자유롭게 발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시험은 자유로운 경쟁이 아니다. 경쟁을 하려면 게임의 규칙처럼 어떤 척도가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경쟁은 그 규칙에 얽매이게 된다. 시험을 향해 짜여진 교육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배울것인지에 대해 규칙을 정해버리기 때문에 교육의 본래 목적인 능력향상을 제한하는 시스템으로 변질되어버린다. 쉽게 말해서 학력평가로 점수 경쟁을 시키면 시험에 나올 부분만 공부하고 그 이상은 배우려 하지 않게 된다.
p.22

핀란드의 학교수업에 대한 이야기다..
교실에서부터 변하기....
우리나라 학생들은 진학을 위해서.... 취직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반면
핀란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걸 당연하게 여긴다.

핀란드의 선생님들은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에게 정성을 기울인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라는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의무기간 9년동안 모두 무료수업이다
시험도 없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고 뒤쳐지는 아이들이 있으면 도와주는데 집중한다

핀란드의 선생님들은 자율 재량권이 많고 대학교수 이상의 존경을 받는다
수업을 하면서 다른 과목을 공부하거나 선생님 말 안듣고 다른 일을 하거나
끝내놓고 다른 걸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는 그 학급의 학생이 아니어도 들어와서 같이 있어도 된다.
학생들이 자기 능력에 맞춰서 스스로 학습량을 조절한다.

한학급씩 정해서 수업하지도 않고 한 학급에 여러 학년을 같이 두고
동일한 진도를 나가지 않고 각자가 알아서........

많이 산만하지 않을까.....
저래서 제대로 배움이 이뤄질까 의아할수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나오는 결과문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이론이나 시험에 치우치는 반면
핀란드는 실기랑 자기의 인생설계에 치우친다고 해야 하나????
수업진행방식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선생님들은 수업준비를 참 많이 해야할것 같다...

많은 부분....
핀란드의 교실수업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핀라드와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 비교하는 부분이 있었다.
작가가 일본사람이었기 때문에
핀란드, 일본, 우리나라 3개국의 현황을 비교해가면서 볼 수가 있었다.......

핀란드의 교육방법을 찬양하면서,
어떻게 보면 우리의 교육현실을 참 가슴아파하는거 눈에 보이는데
또 한편으로는 열심히 가르치는 우리의 교육자에 대한 배려 부분도 보였다.

전체적인 체계는 경쟁을 부추기면서,
공부할때만 자기주도학습을 강요한다는 말은 참 공감이 간다.

가장 가슴이 아프게 들렸던 부분은
우리의 교육이 못하는 사람을 빨리 걸러내서 낙오시킨다라는 뉘앙스로 표현할때...........
단 한명의 학생들도 포기할수 없다라는 핀란드 선생님들의 말이 참 부럽다..
따라가지 못하는게 아니라 느릴 뿐이라고 좀더 다른걸 생각하고 있는중이니까 기다려 줘야 한다는.......... 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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