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관에서 기욤 뮈소의 책 두권을 함께 빌렸었다
사랑하기때문에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를 단숨에 읽어 봐서 좋다는 느낌을 받았었기 때문에
이책은 어떨까싶어서 바로 연이어서 읽어 봤다..

그냥 읽기에 지루하지 않았다라는 정도의 감동만.....
난 역시 연인들간의 사랑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 ㅠㅠ

시간여행이야기다.....
우연히 얻은 알약 10개를 가지고 과거를 드나들게 된 의사 이야기...

유능하지만 폐암으로 인해 곧 생명이 다할 위기에 처한....
제일 친한 친구와 딸에게조차 밝히지 못한..

죽기전에 제일 아쉬었던 점이 있다면 30여년전에 헤어졌던 연인을 보고 싶었다는거
처음에는 자기도 과거를 드나들게 됐다는 걸 알지 못하지만
차츰 알게되면서 과거의 자신에게 나타난다

아이를 원하는 여자친구의 말을 무시했고 물론 힘들었던 어린시절로 인해 좋은 아버지가 될수 없었다라는걸로..
사고로 죽게 된 여자친구를 살려주는 대신 과거의 자신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하고,
10년쯤 뒤에 외도를 하게 종용한다.
현재의 자신의 딸을 잃지 않기 위해 과거의 자신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여자친구도 살리고 현재의 자신도 살리고....
그러나 현재의 자신에게는 남는게 없다
친한 친구도 잃었고, 소생했을줄만 알았던 여자 친구도 다른 방법으로 죽었고,
또다시 개입해서 여자친구를 살리지만...
모두들 외롭게 살다가 결국은 주인공은 폐암으로 죽게 된다

뒤늦게 왜 친구가 자신을 버렸는지 알게된 친구가 마지막 남은 알약 하나를 들고 과거로가서 담배를 끊게 하고...
60이 넘는 나이에 모두들 화해를 하게 된다.

이왕 과거를 가게 된 김에 모두들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소중한걸 지키기 위해서???라는 전제를 생각했지만 결론은 소중한사람들 인생을 모두 악몽으로 만들어 버렸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작가라고 하더라도 작품은 어느정도의 시간을 두고 읽어야 한다라는생각...
아님 내용을 보고 자기한테 맞는지 여부를 봐야한다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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