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염 뮈소라는 작가의 이름을 들은건 불과 몇달전...
책장을 넘겨봐서가 아니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가라는 얘기만 친구통해서 어렴풋이 들었다..
사랑이야기??????
최근엔 사랑을 다룬 책들은 왠지 피부에 와 닿지가 않아서 한귀로 듣고 흘려 보냈었다..
그러다가 언젠가 또다른 친구가 한마디 더 한다..
이 작가의 책을 읽다 보면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다고.........
어떤 책이길래??? 라는 호기심은 남아 있었다..
도서관에서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르다가 눈에 들어온 책.........
아....... 이 작가~~~~~~~
어떤식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지 한번 읽어볼까?????

젊은 날을 사로잡은 슬픔과 분노,
그 뿌리 깊은 상처를 감싸는 깊고 따스한 시선...
[구해줘]에서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기욤 뮈소의 멈추지 않는 감동 릴레이!

성공가도를 달리던 의사에서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마크, 거듭되는 일탈행위로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억만장자 상속녀 엘리슨, 복수를 꿈꾸며 뉴욕의 밤거리를 헤매는 소녀 에비, 지난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해 매일밤 악몽에 시달리는 커너, 지난날 그들에게는 과연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과 함께 대단히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단숨에 우리의 시선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마술 같은 구성, 이야기 흐름을 삽시간에 뒤바꾸는 반전의 미학속에서 우리는 용서와 화해, 사랑을 향해 열려 있는 기욤 뮈소의 따스한 가슴을 만나게 된다.

어???? 남녀간의 애정 문제가 아니네????
무슨 내용이지??? 하고 집어든게 단숨에 마지막을 다 봤다..

잘못 살아왔던 과거의 기억......
잊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을 벌하려고 살아가는 주인공들..
그리고 복수하려는 사람...
복수는 하였지만 후회하는 사람...........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그로 인해 더 좋은 환경으로의 돌파구를 마련한 사람들.......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끝도 없는 죄책감들....
과거는 과거일뿐 털어버리고 미래를 잘 이끌어야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과거의 기억때문에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망칠뿐 아니라
그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줘가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아이들이 빌려온책중에 한 문구가 눈에 들어오더라.......
[아빠 어디가?]라는 책......
장애아이를 둘 가지고 있는 아빠 얘긴데
장애 아이를 가지고 있는 아빠는 웃으면 안된다는 사회적 편견이 있다나?????
다른 문제겠지...
전자는 자기가 지은 잘못이고 후자는 자기가 지은 잘못이 아닌것을........
그러나..........
잘 살아왔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내 삶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그냥 그렇게 미래를 향해 과거를 지우고 사는걸 부러워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중간중간 플래시몹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
이게 무슨 단어지??? 라는 생각에 한번 찾아봤다
플래시몹이란, 이메일이나 개인 블로그를 통하여 연락하고, 약속장소에 모여
불특정 다수의 군중이 공동된 행동을 하고 순식간에 흩어지는 것 인데요.
(어떠한 의미를 가진 행동입니다.)최근에는 많이들 하고있습니다

이상하다??
책을 읽을 때는 주인공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사건 정도로 이해했는데.....
매개체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계기를 만들어주는..........

최면치료에 대한 인식이 새로와지는 요즘....
극적 결말...
최면으로 인해서 그토록 힘들어하던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편안하게 되는게 참 신기하다...
몇년의 시간이 걸릴수 있는 치료과정을 단 몇시간에 며칠만에 이뤄가는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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