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통하는 자녀, 성경으로 키워라 - 내 아이 제대로 키우는 성경학습법
차영회 지음 / 강같은평화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책장을 마지막으로 덮으면서 떠오르는 생각.........
부럽다... ㅜㅜ

책소개를 처음 접했을때 딸이 대안학교 출신이라는 얘기를 봤다..
그리고 책을 주욱 넘겨가면서 책 구성을 살펴보고 있었을때 젤 먼저 눈에 띄는 구절....
문제를 드러내는 자녀에 대해 감사하라........

왜 그렇게 문제 자녀에 대한 부분에서 집착을 했었냐면
최근 우리딸이 가정적으로, 학교에서 크게 힘들어 하면서 많이 아팠기 때문이었다..
울고 불며 힘들다라고 외치는 딸을 보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일까???? 라는 생각...
속 시원하게 나좀 가르쳐줄 안내자가 필요했었다.

딸이 너무 아파서 학교에서 귀댁의 자녀는 학교에 오면 위험하니....
집에서 1년 휴학을 시켜주세요..라는 직접적인 전화까지 받았었다.
물론 선생님은 아이가 등교와 동시에 기절하고 양호실로 직행하니까.........
수업을 해야 하니 아이옆에 붙어서 지켜봐줄수 없으니
차라리 집에서 쉬는게 어떠냐는 제안이었지만..
아이는 집도.. 학교도 너무 힘들어했다.
도움의 손길을 바라지만 방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안학교라는거 ...
그때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뒤져보기 시작했다..
자연을 벗삼아... 성경을 벗삼아.. 자기 특기를 살려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괞찮아 보이길래 .........
학교에서 수업일수 모자라서 강제 유급 당하기 전 전학하는건 어떨까??????

지식인을 통해서 대안학교는 전학희망자가 많아 제때 전학하기 힘들고 혹시라도 된다하더라도
기숙사를 이용해야 한다라는 문구들을 봤었다........
딸이 다니던...... 1달여를 입원했던 신경정신과 담당 선생님은 결사 반대를 한다
거기는 아무래도 강제 입학한 학생들도 많고 울딸은 너무 여려서 자기스스로 지탱할 힘이 없다고....
그 친구들에게 끌려갈 가능성이 너무 많다고..............
얼마든지 주변 환경만 잘해주면 정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아이라고..........

그때 우리아이가 내세운 해결책 하나가
우리 가정이 신앙으로 하나되는 가정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거였다........
믿음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나머지 힘들었던 모든 일들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

교회 찬양인도를 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딸...
제일 먼저 아빠가 교회를 다녔으면 좋겠다고 한다.
약속 했었다.
처음에 한번 예배 참석도 했다.......
두번째는 교회 입구까지 가서 딸과 헤어지고 나에게는 집으로 가자고 종용한다.
예배는 보지도 못했다.
세번째....... 이제 딸앞에서 대놓고 교회 안간다고 버틴다.......

자녀들과 성경을 가르치고 함께 의사 소통하고.....
약간의 힘든 과정을 거치신분이라고 해서 공감대 형성이 많이 될거 같았는데..
내가 부러워 했던 한가지는......
신앙으로 하나가 된다는게 자연스러워 보였다는거..........

가족예배를 보고... 새벽기도를 가고....... 교회 행사하면서 추억을 가득 만들고,
요절을 암기하고........ 성경구절 집안 여기저기 붙여놓기도.....
교회만 가도........ 성경책만 펼쳐놓고 있어도 눈치가 보이는 우리집은.................ㅜㅜ

결혼전에 내가 꿈꾸었던 가정이란 이런것인데...
울 아이가 꿈꾸는 가정도........
문제를 가지고 서로에게 기도를 부탁을 할 수 있는 가정 분위기도 많이 부럽다.....
문제를 털어놓고 힘들다라는거 알리지만 고쳐지는건 없고 몰랐던 문제들로 인해서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갈때.........
그 과정들이 한번 두번 쌓이면서 이제는 이런 형태의 문제는 말을 안하는게 더 좋을거같다라는것만 늘어가서 혼자 속으로 끙끙 앓는 일이 많아 질때...........
기도로 풀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기독교를 싫어하는 친구가 기독교는 이래서 싫어....하고 싫어할 수 밖에 없는 근거들을 늘어 놓을때...
기독교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면서도 저건 종교가 없어도 가능한거라고 말을 할때....
어느정도 공감은 하면서도.......
그래도 그런면이라도 서로를 하나로 묶어줄수 있는 공감대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어떤게 있다라는게 얼마나 부럽던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는 많지 못하더라도
아이를 위한 기도는 늘려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거꾸로 못난 부모들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자녀들에게 떼써야겠다는 생각도...... 

 

부모의 기도

                                                                     아비가일 반 뷰렌

 

주여! 나로 하여금 보다 나은 부모가 되게 하소서.
자녀의 눈높이에서 자녀가 하는 말을 끈기 있게 들어주며,
자녀의 고민거리를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할 줄 아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지나친 간섭을 삼가게 하시고, 자녀와의 말다툼을 피하며,
모순된 행동으로 자녀를 실망시키지 않게 하소서.

부모에게 예의바른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것같이
우리도 자녀에게 친절하며 정중하게 하소서.
비록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에게 잘못했음을 깨닫게 될 때에는
용기 있게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부질없는 일로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않게 하소서.
자녀의 실수를 비웃거나 또는 벌을 줌으로써
자녀로 하여금 수치감과 모욕감을 느끼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가 거짓말을 아니하고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
깨끗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시간마다 나를 인도하시어 나의 말과 행동으로 본을 보이으로써
정직하게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임을 분명히 보여주게 하소서.

오, 주여! 간절히 비옵니다. 초라한 나의 모습을 감추어 주시고
나의 혀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이하 생략)
 

- 번역 차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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