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이 실패하는 9가지 이유
듀크 로빈슨 지음, 정영문 옮김 / 창작시대 / 1997년 5월
평점 :
품절


2006.8.9-9.9
참 위로를 많이 받았던 책....
일일이 책 문구 타이프쳐가면서 봤던 최초의 책

다시 돌아보면서 내가 메모해 놨던글 다시 봐도 참 좋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그저 심리학에 관한 이론서일수도 있다.
색다른 점이 없는 많은 책중에 하나일수도...
그러나 나한테는 처음 접했던 심리학 책이고
이책을 접했을당시에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참 많이 힘들었을 때였다.
책을 읽는 내내 한마디 한마디 놓치기가 너무 싫었다..
일일이 타이핑 하면서 읽었던 책이라 책한권으로 한달이나 걸렸었지만
그래도 책을 다 읽을 즈음엔 그래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었다
나한테는 참 소중했던 책

선한사람이 실패하는 9가지 이유
1. 완벽해지려고 애쓰기
2. 무모하게 덤벼들기
3. 침묵하기
4. 분노를 억누르기
5.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6. 사소한 거짓말하기
7. 충고하기
8. 구원자로 나서기
9. 보호자로 행동하기

메모..
무모하게 덤벼들기中
2006/08/25 14:22
나도 거절 못하고 항상 일에 치여 사는건 맞지..
내 자신을 위한 일은 최소화 될수밖에 없고.. 
무슨 목적으로 우리는 무리한 일에 달려드는가中
 

2006/08/25 14:21
내가 충분한 양의 일을 했는가?
어쩌면 내가 한가지 일을 더 한다면 그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거야..
좋아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무슨 일이든 하고 있으면 날 건드리지는 않는다...
아...
저 사람은 열심히 하고 있구나...
내 맘에는 안차지만 그게 저 사람이 지닌 한계일 뿐이구나..
내가 잔소리를 한다고 해서 더 잘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
이정도 선에서 내가 양보를 해줘야지...
이런 맘을 먹고 있는것처럼 느껴져서... 

침묵하기中
친구들은 당신의 생일 파티를 열어 주고 당신의 저녁 시간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한다.
당신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 가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고 싶어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거나 그들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
그래서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친구들에게 맡긴다.
그런데 그들이 당신을 당황하게 한다.
그들은 당신을 햄버거 가게에 데리고 가고 그 다음에는 볼링을 치러 간다.
당신은 채식주의자가 되려고 하고 있고, 볼링은 싫어한다.
그래서 당신은 언짢은 생일을 보낸다.
그리고 당신은 끝내 당신의 친구들과 자신에 대해 화가 나는 것으로 그날을 끝낸다.

2006/08/25 14:04
나도 다른 사람에게 끌려 다니는 편..
하지만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간에
내 침묵으로 인해 문제가 커졌다면
책임의 문제가 생겨난다라는거 바뀌지 않는다..
다시 돌이키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얘기하지 않는 이유中
2006/08/25 14:01
난 침묵보다는 거절이 훨씬 맘이 편했음...

침묵은...
내가 하는 어떤 행동이 옳은일인지 그른일인지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내 혼자 만의 선택이 사실은 상대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의 선택이 될거라는 생각이 강했으니까....

거절은...
상대가 원하는게 뭔지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적어도 상대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침묵이 잘못인 이유中
2006/08/25 13:46
우리의 관계에 손상을 가하지 않기 위해 원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경우,
그것이 관계를 피상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의 아이러니이다.

그런데 난 이말이 참 가슴아프다.
다른 사람이 내게 침묵을 유지했을때에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 내가 뭘 잘못했는가를 고민하느라
내 모든 기운을 소진했었는데,
문제가 생기는 초반에 좋지 않다고,
사실은 어떤 이유 때문에 그랬다라는 한마디가 무척이나 절실했었는데
말 안해주고 문제를 키운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원망스러워지던데

막상 그때당시의 상황에서는 침묵이 최선의 길이었다라는거 깨닫고 나서는 내 모든 오해나 생각이 무서워진다..

그러나, 거꾸로 내가 침묵을 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질때,
침묵으로 인해 나나, 다른 사람이 편안해 질수 있다라는거
얼마나 슬픈일인지..............

가벼운 인사말 하나가 무척이나 나를 두렵게 만든다...
이 인사로 인해서 편안함이라는 마법이 깨어지는건 아닐까라는...

피상적 인간관계를 만든다...
맞는 말인거 같다.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을 만한 상대가 없고, 다른 사람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불편함과 두려움을 갖는... 진실한 유대를 맺지 못하고 이익만을 추구하여 인간관계를 맺는 실리형과 목표 추구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고 쾌락이나 즐거움만을 획득하려는 관계....

난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런 피상적인 관계의 친구는 원하지 않는걸 보면...

좋지 않다..
어쨓든 말은 해야 할것 같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다라면 자꾸 부딪치는게 좋을까??
아니면 시간에 맡겨둘까???? 

타인을 구하려는 노력을 중단하라.. 中
2006/09/06 12:27
구원자였으면 좋겠지만 난 중독자..
정말 포기하는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럼 중독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다시 찾을수 있을테니까... 

비구원자로서의 도움을 주기전에...中
"그냥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하게 살면 그만인 것을....당당하게~!ㅎㅎㅎ 그러면 저절로 관계가 형성되리니~~~" 라고 하셨던 한지인의 말씀에 대하여... 

2006/09/07 13:26
그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전 이런 글들이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일차적인 문제는 제가 눈치가 없다라는점이겠죠...
감정이라는게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갑자기 돌변을 하더라구요...
전 그 미묘한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이 전혀 없어요...
전조증상이 상당이 오랜 시간에 거쳐서 나타날텐데
문제가 심각해지고서야 알거든요...
사실 말하면 심각해 진후에도 어느정도로 심각해 졌다라는거
믿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 상황이 도래했을경우에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확실하게 풀고 넘어갈수 있으면 다음 단계에서
건강한 만남이 이루어 지겠지만 자신에 대한 두려움,
상대가 상처 입을것 같아서 참아주는 배려,
그것도 아니면 깊이있게 생각하기 자체가 귀찮아서
문제를 방치하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그걸로 끝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더이상은 진행이 안되요...

내스스로 하는 노력들이
나를 파괴하고, 상대를 질리게 하고,
바른길이 아닐까봐 두려워하고...
이런글들 읽으면 내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길이
내 혼자만의 독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게 믿어지는거 같아요...
그럴경우 어떤 행동이 도움이 되는지도...
그또한 바른 길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목표가 어디인지 방향설정은 할 수 있어서 초조함이 덜합니다
전문가의 힘은 대단하다는거 실감합니다 

2006/09/07 13:35
대단한 욕심이라는거 알지만,
전 비우고 버리고 새로 시작하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건 있을수 없다라는거 알아요..
저도 제게 있어서 특별했던 몇몇의 사람들말고는 마음열어놓기
좋아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들은 얘기가 달라져요...
어떤 순간에 어떤 잘못으로 틀어지는지는 각기다르지만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고칠건 고치고,
이미 고칠수 없다면
새로이 변한 환경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 주었다가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잊혀지다가
또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가는거 저 싫어요...
한때는 이 모든 마음조차도 집착인줄 알고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하지만 마음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라고 스스로 결론내렸어요
방법이 잘못된거죠...
참고, 기다리고, 상대가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너무 주고 받기 힘들어 하는 부분까지 개입하려 하지않고,
그러면서도 충분히 마음만을 나눌 수 있다라는거
알아요...
그 방법을 찾아가기 위해 공부하는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서로 노력하고 맞추어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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