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컨디션 인간 - 실패한 아침형 인간 등의 4세대 해법
김대우 지음 / 하이컨디션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2010년에 내가 챙겨야할 제일 우선순위를 건강챙기기로 할만한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 앉아있느라 절대적인 운동부족도 한 몫을 차지 하겠지만 요즘들어서는 점심시간을 넘겨서 앉아있기조차도 버거울 만큼 많이 힘이 든다.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나른하고 집중도 안된다. 바쁜일이 있어서 큰맘먹고 이리저리 뛰면서 조금이라도 부지런을 떨어보면 그 다음 일주일은 영락없이 몸에 무리가 온다. 이책을 처음 봤을때 컨디션 관리를 위한 여러가지 해법이 많이 나와 있을것 같았다. 건강,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의 조절, 적당한 운동, 몸에 좋은 음식등 병원을 찾지 않고 내 나름대로 할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저자는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건강인으로 우리의 몸을 만드는 거라고 설명한다.
자기 개발을 위해 아침형인간, 저녁형 인간등의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이론들은 개개인의 건강은 염두에 두지 않은체 오로지 방법론만 제기했기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오전 한때 보통의 사람들보다 강도높은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하루의 업무가 아침에만 있는게 아니고 저녁시간 접대나 회식등이 업무의 연장선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진다고 한다. 저녁형 인간도 정상인보다는 많은 성과를 가지고 오는건 사실이지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수면시간만 줄여서 활동을 하면 정상인보다 좋지 못한 결론을 가지고 올수 있다고 한다. 오전한때 저녁한때의 일시적인 효과보다는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면서 깨어 있는 상태 전반에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게 훨씬 좋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설명하는 자연건강인으로 만드는 방법은 아주 소박하다.
쾌변....
우리몸에 노폐물이 쌓이면 몸안에 독소가 생기기 때문에 쾌변으로 인해서 그때그때 배출해 주는게 가장 좋은 건강방법이라 말한다.
쾌변의 조건은 하루 한번 아침에 규칙적인 시간에 5분이하의 시간을 가지고 잔뇨감이 없이 말끔하게 밀어내며, 냄새가 나지 않고 휴지로 닦아 냈을때 묻어나는게 없는 상태를 끊임없이 유지하는 걸 말하며, 쾌변을 위해서 해야할 여러가지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과 내가 하고 있었던 방법중에 차이가 있던 부분에 대해서만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것 같다.
첫번째.. 몸을 따뜻하게 해줄것.... 특히 배부분... 한번씩 맛사지도 해주는것도 좋다..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 옷은 늘 부족함이 없이 든든하게 껴 입고 다니는데 물은 차가운물 잘 마시는 편이다.
더군다나 변비가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아침 공복에 물한잔 마셔주는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주 마셔주는 편이다.
그런데 차가운 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
바쁘더라도 물은 꼭 뎁혀서 마셔야 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두번째... 음식..
많이 아프다라는걸 느낄때... 힘이 없다라는걸 느낄때 처음생각하는게 몸에 영양소가 부족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원래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에는 꼭 간식거리 옆에 챙겨다 놓고 힘들어지는 틈틈이 먹어주는 편이었다.
그런데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안된단다.
무조건 소식을 하란다.
부자가 단명하는 경우가 많다라는걸 예로 들어가면서.......
부자들은 온갖 좋다는 음식과 약은 다 먹는데 왜 몸이 약할까???
진정 건강한 부자들은 소식과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인 이유는 뭘까 하면서....
오히려 저자는 장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을때까지는 저녁을 먹지 말기를 권장한다.
금식을 하기 힘들면 최소한으로 먹으라고....
부자들이 건강을 잃는 이유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지 않고 타인에게 의지하려고 드는 습성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기 몸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 한다고.....
물론 건강에 관한 모든 면에서는 아니고 쾌변을 위한 조건에서만 적용되는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몸은 자기가 챙긴다라는 말의 의미는 뭘까???
우리가 어떤 활동을 했을때 그 다음날 쾌변이 될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음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었을때 다음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행동과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자신을 관찰하다 보면 자신의 몸 상태에 가장 가까운 방법을 찾을 수가 있고, 쾌변의 생활이 오래 지속되다보면 어떤 일을 하든 끄떡없을 만한 건강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이론이다.

글을 읽다보면 쾌변은 자연건강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를 하는데 강조 부분이 너무 많은 느낌이 들었고, 장이 불편하고, 컨디션이 좋은 사람이라면 원인을 찾기 보다는 안 좋은 부분을 어떻게 하면 좀더 쉽게 접근할수 있을까라는 방법론에 더 관심을 가질 터인데 오히려 방법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은 너무 빠르고 작은 지면을 차지했다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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