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이런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도 되나미안해졌습니다.아직 젊은 작가이니 앞으로 글이 더 깊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기대하면서 계속 이 작가의 글을 읽어보려 합니다.
요즘 한창 난리인 사노 요코 책.도서관에서 앉아 읽다가 나도 모르게 키득거리는 바람에 주위에 민폐녀가 되었다. 미안합니다. 애독 시민 여러분.이 할머니 지독하게 솔직하다.엄마를 사랑한적 없었다니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건 큰 잘못이지만영국은 식민지에 사과했나라니칠십 넘은 노인의 말을 지금의 잣대로 재단하는 게 무리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솔직함이 일본인들의 속내라 생각하니 좀 무섭다.한류 드라마를 분석해 놓은 글 하며(근데 거기 등장하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한국 대통령은 누구? 그녀가 2010년 사망했다니박근혜는 아닌듯)자신의 똥 묘사 글은 정말....웃기다가 섬뜩하다가 민망해진다.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