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동산의 미래 - 인천의 미래 가치를 선점하라
김학렬(빠숑)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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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투자를 한 적 있다.

경매 물건을 임장 갔는데, 수급 상황이 좋아보여

오를 것 같아서 일반 물건을 매수한 것이었다.

학익동 풍림 아파트였다.


나쁘지 않은 수익을 거두고 팔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좀 많이 아쉬운 투자였다 생각이 들었다.

왜 꼭 그 아파트였던가.

인천에 더 좋고, 더 투자 가치가 있는 아파트가 이토록 많은데.

그 아파트 외에도 경매로 낙찰받겠다고

여러 아파트를 찔러보고 다녔다.

그 때도 인천 전체에 대한 분석은 하지 못한 채,

아파트 하나하나의 현재 시세 대비 낙찰 예상가만 계산하고 다녔다.

숲은 보지 않고 

'오 이나무 멋져보이는데~'하고

돌아다닌 꼴이었다.



지금도 많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여전히 숲을 보는 데 매우 약하다.

사실 귀찮다. 

임장 갈 때도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분석해 놓은 블로그 글이나 몇 개 읽어보고 가곤 했다.


이 책은

한 권의 완벽한 '인천 임장 보고서'다.

개발 계획부터 

전국 부동산에서 인천의 위치,

지역의 역사, 

도시기본계획,

각 구의 호재,

시세,

인구 이동현황,

그리고 투자 전략까지...

나같은 게으른 투자자에게 딱이다.

인천에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나무를 어떻게 봐야 할지,

투자 목적에 따라

어떤 나무를 골라야 할지 알려준다.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 흐름을 볼 수 있게

각 구별 입주량을 표로 보기 좋게 정리하여

진입할 타이밍과 주의할 타이밍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준 점도 정말 좋았다.


언제 어느 아파트가 입주하는지는

주변 아파트의 전세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저렴하게 신축에 진입할 타이밍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책을 보면서 관심이 가는 지역과 아파트를 여럿 찾았다.

임장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서

투자의 타이밍을 엿봐야겠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각 구의 결론 부분에서 

단타용(갭투 트레이딩용) 아파트와

가치투자용 아파트로 나누어

정확히 집어준다는 점이다.


어떤 아파트를 어떤 전략으로 투자하면

좋을지를 콕콕 찝어서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빠숑님 유튜브를 보니

다른 관심지역도 계속해서 책으로 펴내실 거라고 한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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