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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병 ㅣ 마음별 그림책 27
데버라 마르세로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3년 2월
평점 :
<마음을 담은 병>
르웰린은 무서운 책, 으스스한 말장난을 좋아하는 아이예요.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건 정말 싫었어요.
르웰린은 두려움을 병에 넣어 꼭꼭 가두었지요.
그랬더니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그 뒤에 르웰린은 슬픔도 흥분도 화도 외로움도 ......
모두 병에 넣었어요.
르웰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르웰린이 불편하게 느꼈던 마음을 모두 병에 넣었으니 마침내 편안해졌을까요?
그 다음은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삶이란 어떨까요?
우리는 가끔 너무나 큰 슬픔, 폭발할 것 같은 화를 꾹꾹 눌러 담기도 해요.
그러다 마침내 폭발하고 말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해요.
인간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이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르웰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잘 표출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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