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모자 씌우기 - 제2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시 부문 수상작
임수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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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달 동안 동시 필사를 하고 있다. 

좋은 동시집을 만나 몇 페이지를 넘기다 내 마음과 만나는 동시를 만나면  콩닥콩닥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코뿔소 모자 씌우기> 동시집에서 나는 여러 번 미소 짓고 상상해보고 어린이가 되어보았다.   공룡알 하나가 꼬리에 꼬리는 무는 '얼마나 신나게요'의 어린이처럼 마음껏 상상하고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씩씩거리며 막대기 자리를 찾아 떠나는 '막대기 자리'어린이가 되었다. 

곁에 두고 오래오래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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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스트하우스 북멘토 가치동화 49
오드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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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여행지, 새로운 경험 등 낯선 느낌이 무슨일이라도 벌어져도 어색하지 않는 공간이다. 

게스트하우스와 외게인의 조합이 흥미를 끈다. 

<외계인 게스트 하우스> 책을 펼쳤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태원에 평범하지 않는 집이 있다. 

지구별 여행 온 외계인 손님을 받는 외계인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차애리의 이야기다. 게스트하우스의 비밀과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우주 전체로 보면 지구인도 외계인과 다름없는 존재일 뿐이다.

다문화, 다양성과 다름 그속의 공동체에 대해 나눠볼 수 있는 거리가 많다. 평범함과 그렇지 않음은 누가 만드는 것인지, 함께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외계인 게스트 하우스>를 추천하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는 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는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따. 

나는 나만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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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낚시 안 해 북멘토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정진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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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유유자적 살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낚시를 좋아하지요. 구름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구멍난 밀짚모자, 자전거 머리, 줄 끊긴 기타 등 보물을 낚아요. 그런데, 어느 날 보물 대산 동물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올라옵니다. 동물들은 지구에 못 살겠는 저마다의 이유를 말하지요. 

동물들의 사연에서 자꾸 미안해함을 느낍니다.

이곳에 살겠다는 동물들과 안된다는 사람의 설전이 오가고 나서 좋은 해답을 찾아요. 

심심해서 또 다시 낚시는 시작하는 주인공은 무엇을 낚게 될까요?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다가 점점 마음이 무거워져요. 


"휴, 이번 낚시도 망했다."


동물들이 고래들이, 다른 생명들이 사람들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네요. 


모두 사람이 자처한 일이지요. 근래에 환경과 생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지만 보다 실천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독특한 가로 판형과 윤여림 X 정진호 두 작가님의 콜라보 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던 그림책이었어요. 글 한번 보고, 그림 한 번 보고,  글그림 같이 읽어보고, 보고 또 봐도 재미와 생각거리가 있는 좋은 그림책이네요. 

유쾌하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은 <다시는 낚시 안해> 그림책 아이들과 생태환경교육하면서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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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병 마음별 그림책 27
데버라 마르세로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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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병>

르웰린은 무서운 책, 으스스한 말장난을 좋아하는 아이예요.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건 정말 싫었어요.

르웰린은 두려움을 병에 넣어 꼭꼭 가두었지요.

그랬더니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그 뒤에 르웰린은 슬픔도 흥분도 화도 외로움도 ......

모두 병에 넣었어요.

르웰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르웰린이 불편하게 느꼈던 마음을 모두 병에 넣었으니 마침내 편안해졌을까요?

그 다음은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삶이란 어떨까요?

우리는 가끔 너무나 큰 슬픔, 폭발할 것 같은 화를 꾹꾹 눌러 담기도 해요.

그러다 마침내 폭발하고 말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해요.

인간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이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르웰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잘 표출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마음을담은병 #나는별 #김세실옮김 #감정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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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 제5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47
길상효 지음, 조은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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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개가 마주보고 있는 그림채 표지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동갑>

아이와 개는 동갑이다. 같은 해에 태어나고 같이 걸음마를 떼고 같이 뛰고 자란다. 둘도 없는 친구인 아이와 개. 아플 때는 서로를 지킨다. 서로만 바라볼 것 같은 시간이 지나 각자의 친구가 생기고 아이는 쑥 자란다. 책만 보고 공부를 하고, 눈에 반항기가 다분해지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개는 늘 아이의 곁을 지킨다.  아이의 시간보다 개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한 살, 두 살, 세 살... 이라는 글로만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더 많이 눈이 머물고 글을 곱씹어 읽어보게 된다.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동반자 '동갑'과의 이별이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이 또한 순리이다.  존재가 남긴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어떤 날에 그들을 어루만진다.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 아이들과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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