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낚시 안 해 북멘토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정진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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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유유자적 살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낚시를 좋아하지요. 구름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구멍난 밀짚모자, 자전거 머리, 줄 끊긴 기타 등 보물을 낚아요. 그런데, 어느 날 보물 대산 동물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올라옵니다. 동물들은 지구에 못 살겠는 저마다의 이유를 말하지요. 

동물들의 사연에서 자꾸 미안해함을 느낍니다.

이곳에 살겠다는 동물들과 안된다는 사람의 설전이 오가고 나서 좋은 해답을 찾아요. 

심심해서 또 다시 낚시는 시작하는 주인공은 무엇을 낚게 될까요?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다가 점점 마음이 무거워져요. 


"휴, 이번 낚시도 망했다."


동물들이 고래들이, 다른 생명들이 사람들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네요. 


모두 사람이 자처한 일이지요. 근래에 환경과 생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지만 보다 실천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독특한 가로 판형과 윤여림 X 정진호 두 작가님의 콜라보 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던 그림책이었어요. 글 한번 보고, 그림 한 번 보고,  글그림 같이 읽어보고, 보고 또 봐도 재미와 생각거리가 있는 좋은 그림책이네요. 

유쾌하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은 <다시는 낚시 안해> 그림책 아이들과 생태환경교육하면서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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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병 마음별 그림책 27
데버라 마르세로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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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병>

르웰린은 무서운 책, 으스스한 말장난을 좋아하는 아이예요.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건 정말 싫었어요.

르웰린은 두려움을 병에 넣어 꼭꼭 가두었지요.

그랬더니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그 뒤에 르웰린은 슬픔도 흥분도 화도 외로움도 ......

모두 병에 넣었어요.

르웰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르웰린이 불편하게 느꼈던 마음을 모두 병에 넣었으니 마침내 편안해졌을까요?

그 다음은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삶이란 어떨까요?

우리는 가끔 너무나 큰 슬픔, 폭발할 것 같은 화를 꾹꾹 눌러 담기도 해요.

그러다 마침내 폭발하고 말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해요.

인간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이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르웰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이 불편하게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잘 표출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마음을담은병 #나는별 #김세실옮김 #감정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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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 제5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47
길상효 지음, 조은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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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개가 마주보고 있는 그림채 표지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동갑>

아이와 개는 동갑이다. 같은 해에 태어나고 같이 걸음마를 떼고 같이 뛰고 자란다. 둘도 없는 친구인 아이와 개. 아플 때는 서로를 지킨다. 서로만 바라볼 것 같은 시간이 지나 각자의 친구가 생기고 아이는 쑥 자란다. 책만 보고 공부를 하고, 눈에 반항기가 다분해지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개는 늘 아이의 곁을 지킨다.  아이의 시간보다 개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한 살, 두 살, 세 살... 이라는 글로만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더 많이 눈이 머물고 글을 곱씹어 읽어보게 된다.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동반자 '동갑'과의 이별이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이 또한 순리이다.  존재가 남긴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어떤 날에 그들을 어루만진다.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 아이들과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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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 사람이에요 - 세상과 마주한 우리를 위한 응원 스콜라 창작 그림책 24
수전 베르데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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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H. 레이놀즈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해요.

아이들이 빠져들도록 하는 매력적인 그림이에요.

<나는 ( )사람이에요> 

부제 '세상과 마주한 우리를 위한 응원' 가 마음에 쏙 든다.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특별한 존재인 우리'

나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책을 만났어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돼요.

"나는 세상에 태어났어요. 기적 같지 않나요?

수십억 사람 중에 나는 오직 하나뿐이에요."


우리는 태어나 배우기 시작해요.

가끔 실수도 하고 다른 사람을 아프게도 하지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희망으로 끝나는 책의 마무리까지. 누군가에게 응원을 보내는 책이네요.

모두와 연결된 존재인 인간을 희망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그림책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참 좋네요.

아이와 엄마 아빠도 위로 받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책입니다.

내가 너무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임을 알 수 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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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건실 1 -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 큰곰자리 68
소메야 가코 지음, 히즈기 그림,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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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 유난히 보건실에 자주 가는 아이들이 있다. 정말 다치거나 아퍼서 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관심과 애정 고픔을 해소하는 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곳에는 늘 아이들의 아픈 곳을 주의 깊게 봐주시고 살펴봐주시는 보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수상한 보건실1>은 표지부터 강렬하다. 보건실에서 미스테리한 일이 일어날 것 같기도 한 분위기이다.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라는 제목은 나는 약을 줄게, 너는 네 마음을 주렴 이라고 해석된다. 아이들의 어떤 마음이 필요한 걸까? 보건실에 오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수상한 보건 교사가 학교에 새로 온다. 보건 교사 야야노는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특제 약을 주는 무서운 부작용이 있다. 아이들의 불안을 드러내는 6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춤 잘 추는 친구를 시샘하다 손바닥에 시샘 따개비가 돋는 아이, 어색한 미소가 고민인 아이, 메크로놈의 저주에 걸린 겁쟁이, 분노가 폭발해 짜증 나! 를 외치는 아이... 야아노 선생님이 내놓은 특제 아이템에는 비밀이 있다.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불안의 감정을 깊게 다루고 있다. 특히나 강렬한 삽화가 글의 재미를 더해준다.

환타지 동화로 사춘기 아이들이 갖는 마음을 괜찮다고 다독여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낼 수 있는 책이다.

전천당 시리즈를 좋아했던 딸도 읽으며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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