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아이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4
로이스 로리 지음, 강나은 옮김 / 비룡소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를 읽고 느낀 경이로움과 깊은 감동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로이스 로리는 빈데비 늪에서 발견한 미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구성해 『최초의 아이』를 펴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독자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철기 시대의 에스트릴트와 파리크라는 두 아이를 통해 우리는 잊혀짐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에스트릴트는 단순한 여성의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최초의 전사가 되려고 하며, 파리크는 병약함을 극복하고 누군가를 돕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들의 용기는 시대의 규범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더해져 과거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숨 쉬는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과거로 마음껏 여행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은 시공간을 뛰어 넘은 힘을 지닌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두가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