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편


알약, 형광등, 깡통 수프는 어떻게 예술이 되었나? - 전후 현대미술사의 재구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학자인 진중권씨의 최신작이다. 지금까지 우리 파트에 제대로 된 예술과 그 역사를 다룬 책이 없었는 듯 하여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고전예술편, 모더니즘 편에 이은 전 3권을 마무리하는 글로써 전후 예술계의 예술 세계와, 비평의 세계를 넘나든다. 전 시리즈 중 우리와 가장 맞닿아 있으며 친숙한 주제이기도 한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때로 파격적이기도 하다. 액션 페인팅으로 유명한 폴록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되며, 중반부 미니멀리즘, 팝아트 등 지난 수십년간 핫(hot)했던 예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2.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


지식을 향한 사랑만 있으면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
과학계의 중심엔 수수께끼를 푸는 즐거움을 넘어 
비용과 인센티브를 중시하는 경제학적 마인드가 있다 


목차만 읽고도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그렇다. 사실 과학계, 공학계에 막 발을 들인 입장에서 이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보상과 인센티브는 과학계에 있어도 그들을 움직이게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일을 했으면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경제논리일 터인데, 다만 문제는 어디서 발생하는가. 과학계에 있어서 돈, 즉 경제적 요소는 때론 단순한 보상이 아닌 과학이란 목적을 집어삼키는 균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연구를 하기위해서는 연구비를 따야하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실험기기에 많은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정 반대로 생각해보면 경제요소가 부족한 기관들은 결국 과학을 할 수 없거나 뒤쳐지게 되는데, 이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적 원리에 입각한 결과로 받아들이기에는 우리의 과학계의 미래가 너무 우려된다. 이 책에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3.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진정한 ‘앎의 콘서트’를 꿈꾸며


카이스트 명강의 및 이를 책임지는 뛰어난 교수님들과 사이언스북스가 합작하여 이루어낸 최고의 결과물이라 찬미하고 싶다. 지금까지 과학서가 없었는데, 이번 달에는 과학서를 정말로 읽고싶다는 소망하에... 복잡계 네트워크, 유전자와 생명원리, 양자 정보학의 세계에서 바라보는 현대 정보의 시대에 대한 통찰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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