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 시칠리아에서 길을 잃을 당신에게” 우리 부부에게 하는 말인가요여행을 많이 다녔던 그녀 너랑 가기 위해 안가본곳이 있어 라고 말합니다그중에 한곳이 바로 시칠리아 입니다


나는 아내와 함께 먼길을 떠날준비를 하고 있다.시칠리아를 여행한 우리는 이년 반쯤의 해외 체류를 무사히마치고 귀국하게 되지만 그때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벤쿠버와 뉴욕에 가서 살게 될것도심지어 귀국  부산에서  삼년을 살게 될것도이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회상 할수 있다그러나 이책이 쓰인 십년전에는그럴수 없었다.” P.09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었던 시기라고 합니다지금이야 여행을 할때 스마트폰 하나로 숙소부터 시작해 모든걸 해결하는 그런 시대스마트폰이 없었을땐 어떻게 여행을 했을까생각해봅니다구글맵 하나면 어디든 찾아갈수 있는 지금이지만 그땐 어땠을까요


몇년전 절판 되었던 이번에 새로운장정과 편집으로 다시 출판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우리부부에게도 이런 여행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특히 시칠리아는 가보고 싶습니다


학교를 그만둬 ,방송도 때려치우고

그해 겨울에 아내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먹고살지?

소설을  열심히 

소설은 지금도 열심히 쓰고 있어.

아니지금보다  열심히 .” p.22 


여행 시작전 두분의 대화에 한동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이렇게 말해줄수 있다니 행복하신분이군요그리고 감사해봅니다곁에 이런 이야기를 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해준적이 었었거든요그러기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 마음이 참고마웠었습니다.


나는 이제는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나는 쓸데없는 것들을 정말이지 너무도 많이 가지고있었으며 그것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그것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읽지 않는책들,보지 않은 DVD,듣지 않는 CD들이 너무 많다인터넷 서점에서 습관적으로 사들인 책들이 자기를 읽어 주지 않느냐고 일제히 나를 비난하고 있었다.” P.35


한동안 이문장을 곱씹었습니다. 10년전에  책이라면 작가님의 나이가 40 였던거 같은대요비슷한 시기의 저도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 하였기 때문입니다.  


시칠리아 에서의 여행 모습들을 보며 이런 여행도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그것도 사랑하는사람과 함께말입니다시행착오도 격고 현지의 사람들과도 어올려도 보고 도시에대한 역사도 생각해보고 . 정확하게 움직이는 스케줄이 아닌 변수가 많은 여행 그런여행을 꿈꿔 봅니다.갈수 있는거지응답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