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20대에 읽었었던 도교타워 그 당시 재미있게는 읽었지만 깊은감정들을 받지는 못했었던 기억이 납니다.좋은 기회를 통해 읽게된 도교타워 그 때는 받지 못한 여러 감정들이 휘몰아 치는거 같습니다.

오로지 시후미라는 한 여성을 통해 자신을 찾고 사랑을 배워 나가는 토오루. 끊임없이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을 통해 자신을 확인 하려하는 코우지.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여러 생각들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인물 토오루,코우지는 두 사람다 결혼을 한 연상의 여인과 만남을 지속 하는데요.예전에도 읽을때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무엇때문에 이들은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사랑을 하는 것이고 왜 그렇게 아파하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 어느정도는 알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해는 지금도 안가는게 많아요.지지하지 않습니다.

“시후미는 즐거워 보인다.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언젠가 시후미는 그런 말을 했다.
내세울 만큼 행복하다는 건 아니지만,사실, 행복하고
안하고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니까.?“ p.73

코우지의 상대인 키미코라는 여성은 정말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격정적인 스타일이라고 하면 .욕망에 충실합니다. 토오루의 상대 시후미는 본인의 욕망을 철저히 조절하며 룰을 지키는 여성입니다. 물론 그 속에는 그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아무 거칠고 야성적인?

“한낯의 도교 타워는 수수하고 온화한 아저씨 같다.초등학교를 오가는 길에 토오루는 언제나 그렇게 생각했다.수수하고 온화한, 견실하고 마음 푸근한.”p.93

사랑앞에선 끝없이 순수한 토오루를 보고 있으면 . 나중에
어쩌려구 ? 라는 생각을 하면서 ~ 맞아 저나이때는 앞뒤 돌아보지 않지 라고 생각해봅니다.옳지 않아도 말입니다.

시후미라는 여성과 키미코라는 기혼자들의 이런 모습을 보며 지금의 사회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2천년대 초의 그들의 모습. 2020년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정상적이지 않은 그들의 모습에서 현재 내곁에 있는 나의
사람과 아이들 정말 소중하다. 감사 하다라는걸 지금 시간이 흐른후에는 이부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P.361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다. 사랑은 하는것이 아니라 빠져드는거야.” P.364

20대에는 알지 못하던 부분들. 이문구들이 지금은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다시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