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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 심윤경 장편소설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평점 :
어떤책일까?
가족이란 내가 결코 이해할수 없는 이상한 세상이다.
열세살 설이가 견뎌낸 성장의시간,세상을 항한 물음
마음이 묵직 해지는 이야기로 책이 시작됩니다.
왜 가족이 이해할수 없는 이상한 세상일까?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 아니라.
우리 13살 설이의 성장과정과 놓여있는 상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책속으로
“알았지 설아? 언제나 네가 제일 좋아하는것,제일하고싶은것을 해라,아이들은 그렇게 자라야 몸도 마음도 튼튼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힘든줄도 모르고 아픈것도 이겨
내거든,좋은 약을 먹는것보다 더 중요한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란다.알겠지?
책속에서도 그렇고 드라마속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정말 이렇게 키우기 힘든 세상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키워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끝난후 교문 앞에서 어김없이 나를 기다리는
자동차를 보고 문득 놀랐다.교문앞에 차가 서있으면 그걸 타는 수밖에 없는 거였다.집에갈때 지하철을 탈지,버스를 탈지,걸어갈지 그런 작은 결정조차 할수 없이,아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초,중,고 교육열이 뜨겁다는 그곳들의 모습을 어느 명문초등학교를 통해 어떻게든 상위 교육기관으로 보내려 하는 부모들의 모습과 순응하는 아이들과.그렇지 않은 아이 설이와 시헌의 모습을 통해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이런세상에서 내아이들은 어찌 키워야할까? 라는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 마지막 심윤경 작가님의 에필로그 “나는사납고 버릇없는 아이들을 옹호하고자 했다.거칠게 폭발하는 아이들,앙칼지게 대드는 아이들에게 대놓고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싶었다.
어른들은 부모의 사랑이니 어른의 지혜이니 여러가지
그럴싸한 소리들을 갖다 대면서 실은 아이들에게
‘넌아직 어리니까 내가 하라는 대로만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곤 한다”
사나운 아이들은 이런 위선적인 일방 소통을 거절하기로
결심한 아이들이다.
라는 작가님의 말에 정말 공감 하였으며,아무 이유없이
아이들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그리고 결국 그런 상황에
성장하며 단단해지는 설이의 모습을 보며.
부모로써 많이 생각할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