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톰 슐만 지음, 한은주 옮김 / 서교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이책을 봤었다. 그리고 한참후에 빌려보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이엇다! 아니, 공감이갔다. 우리 부모님은 닐의 아버지처럼 그렇게 강압적이지 않지마는 그래도 역시 공감이 가는건 사실이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하나의 인격체란말이다. 그리고 부모들역시 바로 얼마전까지만해도 자식.. 아니 여전히 당신들의 부모에게 자식인데 억압하는것은 옳지 못하다. 사실 웰튼고의 모습은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많이 다르지 않다. 한창나이의 학생들을 학교라는 건물에 가둬놓고 밤 열시까지 자습시키고 그나마 있는 방학마저 반은 들어봤자 도움도 안돼는 보충이라는 명목으로 우리들의 자유를 뺐고있다.

'카르페디엠'.... 이것이야말로 진리라고 생각한다. 사는게 괴롭다면 그게 어디 사는것이란 말인가... 전통과 규율에 찌들어있던 웰튼 학생들에게 그것을 일깨워준 키팅선생님이 자랑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론은 끝까지 깨닫지못햇지만.. 토드와 닐이 자기의 꿈을 갖고 노력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웠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참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키팅선생님은 교직을 떠나게 되고 닐은..

닐의 죽음은 너무 안타까웟다. 닐의 아버지는 분명히 닐을 사랑하긴 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아니다. 욕심인것이다. 정말 요즘세상에 닐처럼 아버지말 잘듣고 바른 청소년이 어디있단말인가 나부터도 엄마 아빠한테 맨날 말대답하고 버릇없게 구는데 닐의 아버지는 정말 부모의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언젠가.. 내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있을때쯤은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이런 지긋지긋한 입시도 없애고 아이들의 특기와 재능을 살리는 그럼 참교육이 시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나역시도 아이들에게 욕심안부리고 참되고 바르게 키울것이다. 또, 키팅선생님같은 선생님도 아주 많았으면 좋겟다. 끝으로 훌륭한 키팅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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