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표류기에 대해서는 아주 짤막하게 알고 있었다. 네덜란드인이 우리나라 제주도에 표류하게 되어 겪게 된 것을 쓴 책이라는 것 정도였다. 책을 읽기 전엔 뭐 별다른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저 여행일지일 뿐인데 왜 이게 중요하다고 하는건지 이해도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책을 펴니 그 당시의 조선의 모습을 외국인의 눈으로 말해준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나에게 다가왔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남긴 다른것과는 다른 새로운 것이라서 정말 읽으면서 한순간도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의 묘사는 매우 실감나, 마치 내가 그의 옆에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곳곳에 있는 사진이나 지도들은 그걸 한층 더 높여주었다.조선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이미 조선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이나,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조선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