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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경쟁속에 주변을 돌아 볼 여지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니 내안의 나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니 육체는 급하디 급하게 달려가는데, 우리의 정신적/ 영적 나란 존재는 그 속도를 맞추지 못해

결국 치료나 치유를 필요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 상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김형경의 여행은 세상의 상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본인이 정신치료받았던 경험의 과정을 통해

세상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상처들을 돌아봄으로써

우리의 아물지 않은 상처들을 살펴 인식케하고 치유의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형경씨 본인이 살면서 가장 잘한 일 두가지는

정신분석을 받은 일과 혼자 여행을 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지금은 예전보다 편안하고 배짱 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전합니다.

 

좀더 편안하고 배짱있는 삶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쯤 시간내시어 읽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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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동병원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14년.

10년 넘게 한 직장을 꾸준히 다닌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닌듯합니다.

본인이 아이를 키우면서 혹은 보호자의 상담역할을 하면서 상당히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의료인이 아닌 후배들의 경우에는 이 책을 결혼 혹은 출산선물로 보내는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기를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말씀드릴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가슴을 쥐어짜고 때론 눈물을 흠뻑적셔내고 간을 철렁하게 해야 성장하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가슴미어지는 일에, 간을 철렁이게 하는 상황에, 눈물을 한옴큼 흘리는 과정에서

엄마이기에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처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시리가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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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감히 신영복선생님의 책을 읽고 책의 서평을 쓴다는 것은 꿈꿔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반복적으로 읽게되고 어딘가에 꽂혀져 있어야 마음이 편한 책,  15년이 넘도록 누군가 추천하고 싶은책의 권유를 받으면 주저없이 말하게 되는 책이 바로 신영복선생님의 책임을 알리고 싶어 이렇게 자판을 두들겨 봅니다.

무엇이 바쁜지 우리들은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성을 벗어나는 순간 불안함과 불편함을 넘어 두려움을 느끼는 생활들을 하고 사는 듯합니다.  신영복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하는 훈련을 시키시고 그리고 자신의 삶의 가치롭고 소중한 관계들을 엮어주시는 노력을 하십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사실은 그 분은 감옥이라는  단절된 공간에서 우리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삶의 진지한 고민속에서 나온 주옥같은 선생님의 말씀을 생활속에서 곱씹어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15년 넘게 한 사람에게 가슴에 남는 책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실 유혹이 안생기시나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감히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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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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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이 바로 유정과 윤수의 모습이 아닐까요? 어떤 가정에 태어났는지부터가 인간의 인생을 결정짓는 불공평한 사회. 주변을 돌아보지못하고 나와 가족, 나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조그만 울타리에 갇히어 삶의 시야를 축소시키는 사회. 실질적인 삶의 내용이 아닌 보여주는 삶- 즉 체면과 가식에 얽매어 사는 삶을 선택하게 하는 사회.  사회의 정의실현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그런 사회에 윤수와 유정이와 같은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우한 가정형펀의 어린 윤수와 같은 형제가 우리 사회가 보듬어주었었더라면... 근친상간의 상처를 입은 유정이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가부장제중심의 사회가 아니었더라면...나이어린 사촌동생을 강간하고도 보란듯이 잘사는 사회,  사형을 집행한다면 적어도 사건의 전모를 정확히 밝히려는 노력이 있는 사회였더라면...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아프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경로와 내용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을때 가능해지는 어려운 길입니다.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본인의 의식적인 노력이 없이는 이제 가능하지 않은 사회를 살아가게되는것 같아 마음이 씁씁합니다.  이 책을 읽은 우리는  이제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의식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삶과 사회의 단절된 마음의 벽들을 거두어야할 것같습니다.  왜냐면 우리사회에 윤수와 유정이 같은 아픔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히 생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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