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경제의 속살 1~2 세트 - 전2권 경제의 속살
이완배 지음 / 민중의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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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제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요즘 개인적 화두를 잘 나타낸 표현이라 저장해 두려고 한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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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경제의 속살 1~2 세트 - 전2권 경제의 속살
이완배 지음 / 민중의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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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


자주 듣는 팟캐스트인 '김용민 브리핑'에서 가장 애청하는 코너이며, 이 코너의 내용을 엮은 책이 바로 소개하는 '경제의 속살'이란 제목의 책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주류 언론은 말해 주지 않는 경제 기사의 이면, 즉 속살을 보여주는데. 단지 팩트를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각 - 즉, 주류 경제학이 주창하는 이기적인 개인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따뜻하고 바람직한 "협동과 연대"를 추구하는 경제학의 다른 주장 - 들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면에서 아주 흥미롭고 좋은 내용이다.

책은 2권으로 1권은 팟캐스트 내용 중 주류 경제학에 반하는 여러 이론들을 주로 소개하며, 2편에서는 이러한 경제학 이론을 주장한 경제학자들을 소개한다. 특히, 행동 경제학과 게임 이론에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최근의 연구 결과들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 경제학, 신자유주의에 지친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저자인 이완배 기자는 책의 서문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로 시작한다. 자신은 그래도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이념, 가치 등의 개념이 사치인 시대에 살고 있는데, 그게 자신을 비롯한 기성 세대의 잘못이라며 사과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협동과 연대"에 아주 적합한 사고와 행동일 것이다. 저자는 심지어 이 책을 자신의 직장인 "민중의 소리"(줄여서 민소)라고 하는 인터넷 언론의 경영에 보탬이 되기 위해 썼다는데... 이 쯤 되면 저자가 소개하는 경제학/경제학자들 뿐 아니라 저자에게도 관심이 갈 법하다.


매우 강추하며, 이런 책은 세트로 구매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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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한빛비즈 교양툰 한빛비즈 교양툰 1
갈로아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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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바퀴벌레'에 관한 에피소드라던가, 어릴적 시골에서 또는 여름철 가로수에 매달려 시끄럽게 우는 매미 정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곤충의 대표적인 기억이 아닐까 한다.

'핵폭탄이 터져도 살아남을' 강한 생명력을 빗대어 '끈질긴 사람'을 바퀴벌레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 외에 곤충에 대한 특별한 감상은 없다.

 

우연히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서 이 만화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대략 6회 정도 분량이고 신생대 이전까지의 내용을 연재한 것까지 봤는데, 적당한 분량에 내용이 알차 꽤 재미있었던 기억에 얼마 전 책으로 나왔단 소식을 듣고 구입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곤충이 처음 등장하게 된 고생대부터 신생대를 거쳐 현세에 이르기까지 곤충의 진화와 이와 더불어 번성하고 멸망한 여러 생물 종들에 이르기까지 지구 생물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또한 곤충의 습성, 생태, 특징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룬다. 특히, 평소에 모르고 있던 생물 역사의 다양한 지식을 알려준다.

 

1. 곤충은 어류의 등장에 따라 (어류를 피해) 육지로 올라왔다.

2. 식물보다 곤충이 육지로 먼저 상륙했다.

3. 석탄기 이후에 석탄이 많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바퀴벌레(그 바퀴벌레 맞다.)가 식물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분해되지 않는 식물이 석탄이 되므로)

4. 새의 출현 이전에는 곤충이 유일한 비행이 가능한 생명체였다.

 

등등 만화로써 쉽게 읽힐 뿐 아니라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도 있어 매우 유익하다.

 

전에 읽은 '본격 한중일 세계사'의 경우, 아이에게 읽히기에는 책이 주는 지식과 작가의 표현 수위 사이에 고민이 필요한 반면,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읽기에도 무난한 정도라 아이와 아빠가 함께 읽는 등 활용도도 매우 좋을 것 같다.

 

이 책, 강추한다!

 

# 1년 동안의 독서 기록을 보니 올 해 유난히 '만화' 또는 '그림책' 형태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진 탓도 있지만 만화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도 실감하게 된다. 예전에는 만화라 하면 흥미 위주의 무협, 판타지 정도가 대세였다면 (물론 그 시절에도 [먼 나라, 이웃 나라] 같은 교양물이 존재했다.) 최근에는 만화를 통해 역사나 상식 같은 일반 교양은 물론 종교, 과학 같은 분야에서도 지식을 축적할 수 있게 된 점이 달라졌다 하겠다. 특히, 삽화와 함께 짧은 풍선글이 주는 이해도나 내용 함축 등은 (줄 글이 줄 수 없는) 만화책이 주는 또 다른 유익이라 하겠다.

 

#2 앞으로도 만화를 더 읽겠단 소리 (사 두고 읽기를 기다리고 있는 책만 해도, [본격 한중일 세계사] 3-4, 지도와 글이 함께 있는 [머나먼 섬들의 지도] 등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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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 - 구구절절 설명 없이 꼭 필요한 핵심만 전달
유흥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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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나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는 것이 필수다. 직장의 미래나 투자의 가능성을 기업의 성적표인 재무제표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읽고 해석하는 것만으로 회사의 현재 재무 상황이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숫자들이 아니기에 시중에 무수히 많은 재무 관련 입문서들이 난립해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한 입문서 중의 하나인 이 책은 현업 회계사인 저자가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재무제표에 포함된 여러 지표와 항목을 설명하고 있다. 예제가 있으니 확실히 다른 입문서 보다는 쉽게 이해가 된다. 특히 저자가 판단하는 좋은 회사의 기준을 몇 가지 항목을 계산한 값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실전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단,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는 '조' 단위 숫자가 나오기 때문에 숫자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잘 나가는 회사의 예만 들게 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다른 책,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만화 회계교실] 이라는 책도 함께 읽어 보았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만화 회계교실 - 6점
모리오카 히로시 지음, 김치영 옮김, 와타나베 지욘 그림, 윤인희 감수/토트

 

이 책은 만화를 통해 기업의 회계 속성과 주요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진심 식품' 이라는 가상의 회사가 사업상 어려움에 직면하여 재무 개선 활동을 벌이는 시나리오가 기존의 '잘 나가는 회사에 대한 분석' 일색인 다른 책들과는 차별점이 된다. 
재무 개선 활동을 위해 경리부, 생산부, 영업부는 각각 '자금 집행 전산화 및 회계 정보 다각화', '원가율과 재고 관리', '매출 채권 회수 진작' 등을 개선하여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 결말로 이어진다. 책이 좀 오래된 터라 현재 상황에 뒤쳐지는 부분(최근 기업은 회계가 대부분 전산화 되어 있다.)도 있고, 일본의 기업 문화에 맞춘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쉽고 재밌게 읽었다.


두 책을 읽으며 틈틈히 모르는 용어나 개념 등도 나와서 이런 주제들만 모은 책 [이야기 회계]도 읽었다. 

 

쉽게 배워서 바로 써먹는 이야기 회계 - 6점
정헌석.정병수 지음/김영사

 

이 책은 전체를 다 읽지는 않고 앞에서 얘기한 모르는 용어나 개념에 관한 내용 위주로 읽었는데, 앞에 두 책을 읽어서 그런지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사실 이 책들을 읽기 전에도 꾸준히 회계 관련 입문서들을 읽어 왔는데,

 

2016/09/29 - [서평] -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1

2016/12/29 - [서평] - 하버드 재무제표 수업 - 20분만에 재무제표 파악하기

 

조금만 잊고 지내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거나 상황마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혼란이 되기 일쑤여서 이번에 여러 책을 비교해 가며 읽었다. 아직도 개념이 확실하지 않는 것들이 많지만, 적어도 이번에 궁금했던 개념들은 모두 정리가 되어서 유익했다.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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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뒷조사 - 한국교회에 던져진 엄중한 질문에 요한복음이 답하다 복음서 뒷조사
김민석 지음 / 새물결플러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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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뒷조사에 이어서 "뒷조사" 시리즈로 김민석 작가가 낸 신간.

 

2018/12/25 - [서평] - 마가복음 뒷조사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다. (며칠 전에는 마태복음 뒷조사의 작가인 김영화 작가의 신작 "마가복음 뒷조사"도 출간됨)

 

누가복음 뒷조사 - 6점
김영화 지음/새물결플러스

 

모태신앙인이나 젊은 시절부터 교회 공동체에서 자라온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은 느껴봤을 법한 '현대 한국 교회 내의 인간적인 갈등과 불합리'에 관하여 칼을 대는 시원하면서도 시큼한 내용의 책이다. 주인공인 취준생 성경이와 교회로부터 상처 받은 반항자 사페레, 성공 지향적인 목사 김다윗이 요한복음을 놓고 벌이는 재판 준비 과정과 재판을 통해, 요한 복음이 전하는 "서로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현대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하는지 어렴풋이 보여 준다. 매주 의무적으로 나가는 교회 생활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신앙 생활을 하고 싶은 도전을 주는 책.

 

2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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