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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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불편한 편의점은 소설책으로 2022년 08월 발간되었다. 글쓴이는 김호연 작가로 마음을 울리는 내용으로 쉽게 공감되는 이야기라 꾀 재미있게 읽었다. 책 내용으로 봐선 행복한 편의점이 더 맞는 거 같은데 역설적이고 독자에게 더 반전을 주기 위해 불편한 편의점으로 했나 하는 의문이 든 책이기도 하다.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 구성으로 되어 있고 관계에 지쳐있거나 살아온 과정에서 역경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그 편의점과 연관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 불편한 편의점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을 소재로 하였고 그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연들과 등장인물의 상황이 내 주변의 이야기 처럼 공감가는 내용 구성이 좋았고, 소설이긴 하나 지나친 과장이나 꾸밈이 없는 듯한 이야기가 작가의 어느정도 주변 인물들의 영감을 받아서 글이 작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내용 중 작가의 이야기도 실려있기는 하다. 내용 중 특히 경만의 이야기는 나의 삶과 비슷한 점이 많았고 감정 이입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책은 예전에 일본 영화인 심야식당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최근에 본 드라마의 나의 해방일지와도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힘든 삶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그런 삶 속에서도 주인공이 주는 여러 따뜻함들과 작은 것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우리 주변의 감사한 것과 소중한 것들이 많지만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지는 않나 라는 생각과 함께 작은 것에서 기쁨을 느끼며 사는 것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책을 읽고 난 후 복잡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야기를 통해 어느정도 마음의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책의 주인공 처럼 나도 가까운 사람인 가족들에게 항상 소홀하고 너무 쉽게 성질내며,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밖에서는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친철하며 깍듯하게 대하는 반대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인생에서 가장 오래 함께 할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들은 정작 가족들인데 왜 그들에게 더 상처 주는 말들과 함께 그들에게 너무 쉽게 대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책 불편한 현의점은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소설책이지 않았나 한다. 불편한 편의점 2도 같이 구매해서 곧 2권도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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