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기도를 타고 내려온다 - 기도의 선지자 바운즈의 은혜 충만한 능력의 기도
E. M. 바운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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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도의 선지자 바운즈의 은혜 충만한 능력의 기도

이 책은 은혜를 받고 싶은 그리스도인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흔히 신앙생활’ ‘믿음생활’ ‘교회생활이라는 단어를 공공연하게 쓴다. 이것은 교회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인데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고 전도를 하는 것을 의미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영접을 하면 누구나 그리스도인이 된다. 그리고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영화로워지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것의 첫 출발은 아마 기도 일 것이다. 물론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해야 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 가운데 전도를 비롯한 삶의 열매가 이루어 지기에 이 모든 것은 연관성, 연속성이 있다.

그래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쉽게 지치고 낙망하는 것은 단연 기도일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기도 해야 하는 지부터 언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등 수 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기도는 호흡이고 생활이고 삶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아 앞에 잠잠히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놓는 다는 것은 쉽지 않다.

기도의 선지자인 ‘E. M. 바운즈 <은혜는 기도를 타고 내려온다>를 통해 어떤 기도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 지 다시금 점검하고 확인하고 도전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에게 우리의 믿음을 투영하며, 온 세상에게 하나님을 투영시켜준다. 오직 하나님만이 산을 움직일 수 있지만 믿음과 기도는 바로 그 하나님을 움직이게 만든다.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성품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우리 영혼의 안전을 보장하는 든든한 장치이다.

강력한 기도를 가능하게 만드는 믿음은 강력한 인성에 기초한 믿음이다. 큰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은 큰일을 위해 기도하는 믿음이다. 참된 기도는 현재의 시련과 필요를 통해 탄생한다. 일용할 양식이란 오늘에 충분한 양식이다. 기도는 날마다 반복되는 하루의 과제이자 임무이다. 날마다 필요한 것을 채워 달라고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되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유지하게 된다. 기도는 우리를 믿음의 생활로 인도한다. 믿음과 기도는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이다. 하나님께 어떤 기도 요청을 할 때 구한 것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도 믿음이다. 기도에는 항상 믿음이 뒤따른다. 믿음은 기도를 강하게 하며, 기도에 인내를 더해 하나님을 기다리게 한다. 믿음은 하나님이 상 주시는 이심을 믿는다.

하나님과 개인적인 친교를 나누는 가운데 많이 무릎을 꿇는 것은 우리의 개인적인 싸움에서나 죄인들을 회심시키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그분과 동행할 수 있는 유일한 보장이다. 소망이 커질수록 기도는 더욱더 간절해진다. 소망이란 그냥 단순한 바람이 아니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뿌리 깊은 갈망이며 강렬한 열망이다. 망은 기도의 절대적이고 본질적인 요소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소망은 기도에 선행하고 기도를 동행하며 뒤따르기도 한다. 소망은 기도에 앞서 가고 기도 곁에 서서 함께 가며 기도를 창출하면서 강화하기도 한다. 기도는 소망을 입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소망이 깊어질수록 기도는 더욱 강해진다. 소망이 없다면 기도는 별다른 의미 없이 이런저런 말들을 웅얼거리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기도하는 행위는 마치 전염병처럼 얼른 피해야 한다. 그와 같은 짓을 반복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며 아무런 실제적인 축복도 내려지지 않는다. 거룩한 소망은 경건한 명상을 통해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는다. 우리의 영적인 필요와 이를 교정하시는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능력에 대한 묵상은 우리의 소망이 꾸준히 자라나도록 돕는다.

기도하기 전에 진지한 생각에 빠져드는 것은 소망을 키우고 소망이 더욱 꾸준히 지속될 수 있게 하며 사적인 기도 곧 이리저리 방화하는 생각과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허락하시는 가장 좋고 가장 강력한 은사와 은혜를 달라고 끊임없이 간구해야 한다. 소망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 틀림없으며 하나님과 그분의 의에 대해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목마름으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수님은 낙심한 기도에 대해 우리에게 경고하신다. 우리가 오랫동안 지독할 정도로 간구하는 기도를 계속해서 올려드리기에 충분한 열정을 소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도는 반드시 열정, 강력한 힘, 능력으로 옷 입어야 한다. 하나님께 집중해서 이 세상의 선을 위해 자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로 그 힘이다. 뜨거운 영을 소유한 사람은 의, 진리, 은혜 그리고 온갖 다른 숭고하고 강력한 은혜를 얻는 데 열중하게 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 순서에 따라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이 세 단어를 통해 끈질긴 기도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계신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성공적인 기도의 사다리를 걸어 올라가는 좋은 태도이다. 설복(說服)하는 기도에는 끈기 있게 기다리는 자질과 절대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지치지 않는 인내, 그리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 원칙보다 더 명확하게 강조하신 말씀은 없다.

현재 한국 교회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특별 새벽&심야 기도 주간인 교회가 많이 있다. 온 성도가 모여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면서 전심으로 기도를 한다. 모이기에 힘쓰는 것을 보면 한국교회에 여전히 소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부활절이 지나고 나서 각자 삶의 처소에서도 동일한 기도의 불꽃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 나온 수 많은 기도에 대한 생각과 방법, 조언을 가슴에 새기면서 기도의 불을 다시금 지펴야겠다. 기도의 불꽃이 점점 줄어드는 그리스도인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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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3
김성은 지음 / 북극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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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도넛 쟁탈전

이 책은 욕심쟁이 거미가 강아지의 도넛을 훔쳐 가서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강아지와 까마귀가 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고 있다. 그런데 어디선가 거미가 나타나 강아지의 도넛을 훔쳐 간다. 잠에서 깬 강아지는 화가 나서 외치지만 거미는 맛있게 먹으려고 한다. 강아지는 자신의 도넛을 되찾기 위해 욕심쟁이 거미와 쟁탈전을 펼친다. 과연 강아지는 도넛을 되찾아서 먹을 수 있을까?

책의 제목은 까까 이고 지속적으로 까까 라는 말이 나온다. 언어유희(言語遊戱)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을 하게끔 저자는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우선 까까 라는 단어만으로는 과자, 빵 등 간식을 의미하는 것처럼 들린다. 또한 까마귀가 까까 라는 소리를 냄으로써 자신의 소리를 대변하기도 한다. 아니면 제 3의 뜻으로 까까를 의미 할 수 도 있다. 저마다 까까 라는 반복적인 단어와 까마귀의 표정과 몸짓으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 준다.

도넛을 훔쳐서 먹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거미와 자신의 것을 되찾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노력을 다하는 강아지의 모습은 단편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 하다. 강아지는 까마귀에게 끝까지 도움을 청하지 않고 거미는 끝까지 욕심을 버리지 않는다. 모두 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굽히지 않는 아집을 보여준다. 책의 말미에 유유히 하늘을 날아 까마귀가 입에 도넛을 물고 가는 모습을 망연자실 바라보는 강아지와 거미의 모습에서 욕심이 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옛말이 생각이 난다.

포기하거나 양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끝까지 무조건 자신의 주장을 주장하다가는 오히려 너무나 큰 손해를 볼 수 도 있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인 듯하다. 자신의 것을 양보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반응을 보이거나 떼를 많이 쓰는 아이와 부모가 같이 읽으면 좋을 동화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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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장!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9
이주현 지음, 남난주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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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리더십

 

이 책은 나누는 삶,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힘센 멧돼지 대장이 물러나고 호랑이가 대장이 되었다. 토끼는 달콤한 당근 케이크, 청설모는 고소한 도토리 과자, 산양은 맛 좋은 고기를 호랑이 대장에게 선물하지만 기뻐하지 않고 얼굴을 찡그리고 심지어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과연 호랑이 대장과 동물 친구들은 잘 지낼 수 있을까?

새로운 대장인 호랑이의 얼굴은 무척 무섭게 생겼다.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표정과 몸집을 자랑하기에 동물친구들은 잘 보이기 위해 혹은 으레 그래왔듯이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선물로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호랑이는 계속 거절은 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행동은 오히려 동물 친구들로 하여금 더 크고 화려하고 멋진 선물을 계획 하게 만든다.

 

하지만 호랑이가 원하고 바라던 것은 같이 나누는 것임을 밝히자 동물 친구들의 모두 기뻐하며 책은 마무리가 된다. 유토피아((Utopia)적인 생각 일 수도 있지만 가진 자, 앞선 자, 힘센 자가 먼저 손을 내밀면 언제든지 충분히 가능 해진다. 없는 자, 뒤처진 자, 약한 자들은 언제나 존재해왔고 또한 언제까지나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동화 속 호랑이의 모습을 통해 읽는 아이는 자신이 많은 것을 가지거나 앞서거나 힘이 세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진정한 리더가 되는지 알 수 있고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은 아이 앞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리더의 모습이 자신에게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하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통치자를 원하는 시대 보다는 상호 소통하면서 같이 걷길 원하는 리더를 찾는 시대가 되었기에 더욱더 아이들의 넓은 시각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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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
이르지 드보르자크 지음, 마리에 슈툼프포바 그림, 유선비 옮김 / 북뱅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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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 우리 동물들~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 습성, 생태를 알려준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수면이 시간이 다르고 자는 형태, 버릇 등이 제각각 이다.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다양한 모습으로 잠을 자는 모습, 시간, 형태에 대해 알아보자

2014년 체코의 가장 아름다운 책 아동서 부분, 2015년 체코 황금 리본상을 수상한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은 멋진 그림과 더불어 생생한 정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펠리컨, 파랑비늘돔, 호박벌, 해달, 바다표범, 북극곰, 플라밍고, 겨울잠쥐, 기린, 고양이, 초록비단뱀, 여우, 공작, 낙타, , 유럽 칼새까지 총 16종의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과 독특한 습성 및 생태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기린이 거의 잠을 자지 않는 다는 것, 고양이는 하루 종일 잠을 잔 다는 것, 북극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동물들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기에 어른인 내가 봐도 무척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아이는 더욱더 재미나게 책에 집중 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동물을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려고 한다면 이러한 사소한 것들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있어야 할 듯 하다. 북극곰의 멸종을 살짝 언급 함으로써 생태계의 위험도 알려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듯 하다.

날이 좋아 조만간 동물원에 갈 계획이었는데 그때 아이에게 설명서에 나온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잠을 자고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하다.

펠리컨(pelican)은 함께 모여 있는 걸 좋아하기에 잠도 함께 잔다. 주변이 안전한지 확신이 없을 때는 한 마리만 망을 보기 위해 깨어 있는다.

파랑비늘돔(Parrotfish)은 매일 밤 잠잘 곳을 새로 만든다. 입의 침으로 둥근 공기 방울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잠을 잔다. 공기 방울이 사나운 물고기들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호박벌(Ho-bak-beol)은 꽃잎 위에서 자기도 한다.

해달(sea otter)은 물속에서 등을 물 위에 대고 누워서 해초 줄기를 몸에 감고 잔다.

바다표범(seal)은 잠을 잘 때 뇌의 반쪽은 깨어 있고 반쪽만 잠든다. 숨을 쉴 필요가 있을 때만 잠에서 깨어난다

북극곰(Polar Bear)은 겨울 잠을 자지 않는 대신 필요할 때 깊게 잠들 수 있다.

겨울잠쥐(Japanese dormouse)은 낮에 자고 밤에 깬다.

기린(Giraffe)은 거의 5분짜리 잠을 잔다.

고양이(cat)은 포요동물 중에서 가장 오래 잠을 잔다. 하루에 16시간까지 잠을 자는 고양이도 있다.

초록나무비단뱀(Green Tree Python)은 하루 종일 잠을 잔다.

여우(fox)는 낮에 굴 속에서 자주 잠을 잔다

낙타(camel)는 눕지 않고 무릎을 꿇고 잠을 잔다.

(dog)는 보통 낮에 잠을 잔다.

유럽 칼새(Common Swift) 은 마치 한 쪽 눈만 감은 것처럼 하고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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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 정신과전문의 정우열 원장의 본격 아빠 육아코칭
정우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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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전문의 정우열 원장의 본격 아빠 육아코칭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육아서라고 자부하고 있다. 저자인 정우열 원장이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감정, 생각, 사건들을 이야기 하고 또한 육아정보들을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해마다 남성 육아 휴직자의 수가 증가 하여 1만명을 돌파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어 보인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6% 불과 하고 중소 기업 10 미만 소규모 사업체의 육아휴직제도 도입률은 34% 불과 하기에 육아 휴직은 그림의 떡인 상황 이다.

현실은 참혹 하지만 그렇다고 육아를 외면할 수는 없다. 저자처럼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낼 없을 지라도 육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육아의 주체를 엄마로만 생각하던 시기에서 아빠와 함께 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왜 아빠가 참여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보여줄 좋은 연구 결과가 있다. 바로 1958년 영국에서 17000명의 아기를 33년 추적 연구한 결과 성인이 되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았다는 공통점이 있고 학창 시절부터 사회성, 성취욕 등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아빠가 아이를 먹여주고 입혀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육아에 많이 참여할수록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아이의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기여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빠가 육아를 적극적으로 하면 엄마가 재충전할 여유가 생기고 민감성이 높아진다. 아빠는 아이를 돌봄으로써 자신감이 증가되어 심리적 안녕에 좋은 결과를 낳고 가족 간 유대감 형성이 강력해지는 효과가 있다.

태교에 관심 없는 아빠는 훗날 육아에도 무관심할 수 밖에 없다.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태교 동화를 읽어주고, 어색해도 자상한 하이 톤으로 말을 걸어주던 아빠여야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늘 하던 대로 지속할 수 있다. 아빠 육아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단계라 할 수 있는 태교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차츰 단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빠와 아이의 조기 신체 접촉은 자연스러운 아빠 육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태어난 지 하루가 지나면 엄마의 젖 냄새를 알게 되고, 사흘이 지나면 엄마의 목소리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아빠의 경우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아이와 친해질 수 있기에 원천적으로 엄마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다.

아빠와 활발한 신체 활동을 충분히 하게 되면 아이의 두뇌 발달이 촉진된다. 신체 활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게 되어 감정 조절을 잘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놀이는 노는 것 자체가 목적이어야지, 학습을 위한 수단이 되면 안 된다. 목적 없이 마음껏 노는 게 두되 발달의 지름길이다.

신생아 때에 아빠가 목욕을 시키지 않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친한 친구가 없는 경우가 많았고 자기를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봐 불안감을 느끼는 등 자존감 낮은 모습을 보인다.

아빠와의 신체 접촉과 따뜻한 목욕물이 시너지를 일으켜 친밀감 증진과 관련되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시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이와 충분히 친밀한 양육을 하고 있는 아빠라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할 수 있을 것이고 아이의 양육을 참여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 지 몰라 고민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하나씩 실천 해보면 좋을 듯 하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다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부모는 있을 수 있을 듯 하다.

30화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마지막에 <육아빠 꿀팁>을 소개 하고 있다. 많은 아빠들이 고민하거나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저자가 친절하게 꿀팁을 소개 하고 있다. 이 목록을 잘 기억했다가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것만 골라서 그때그때 읽어도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아내가 임신한 10개월 동안 남편이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초기, 중기, 후기, 출산직전, 출산 시)

아빠가 쉽게 할 수 있는 태교(튼살 크림 챙기기, 집안일은 필수)

갓 태어난 아이를 맞이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아이 목욕시키는 법, 기저귀 가는 법, 분유 타는 법)

육아에 서투른 남편 초고속 업그레이드 비법(엄마들이여, 아빠를 믿고 나가라&엄마들이여, 아빠를 믿고 잠자리에 들어라)

아빠 놀이 꿀팁 3가지(오버하기, 리액션하기, 반복하기)

신생아 목욕시키는 방법과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육아하는 아빠에 대한 구세대적 고정관념을 깨자(아빠는 악역을 맡아야 한다? 체벌은 필요하다?)

쿨 대디에게 배우는 아이 중심의 식사법(음식은 불편하게주기, 음식을 흘린다고 야단치거나 바로 닦아내지 말라)

코리안 대디 육아빠의 깨알 조언(커밍아웃하라, 아빠 카페를 통해 도움을 받아라)

아직 의사 표현을 못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공감해줄 수 있을까?

잘못된 육아 상식에 속지 말자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의 공감법

분리 불안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일하는 아빠도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엄마랑만 붙어있는 아이와 아빠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와 어쩔 수 없이 떨어져야 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려면?

떼쓰는 아이 때문에 욱하고 화가 치밀 때

직접 경험이 어려울 때, 간접 경험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장난감 아닌 것을 가지고 놀더라도 인정해주자, 책 읽기도 직접 경험이 될 수 있다)

첫째의 재접근기에 동생이 태어난다면?

아이의 성향이 견디기 힘들다면?

장난감 뺏으려고 하는 아이, 어떻게 하나요? & ‘우리 아이가 최고라고 하다 보면 부모의 욕심도 많아지지 않을까요?

아이가 나중에 엄마만 더 좋아할까 걱정된다면

산후우울감은 산후우울증과 다르다고?

아빠의 육아우울증 극복 방법

혼자 아이를 보는 것을 불안해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

남편의 양육 효능감을 높이려면?

내 아내가 완벽주의 아내라면?

짧지만 굵게 아이를 잘 돌보는 방법

잠투정이 심한 아이 때문에 각방 쓰는 것을 고민한다면?

자기애적 부모 판별법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길 때, 꼭 지켜야 할 것 들(경제적 보상은 필수다, 주말과 공휴일을 보장한다, 칼퇴근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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