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책꿈 5
알리사 홀링워스 지음, 이보미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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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의 특별한 도전과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사미’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으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유명한 레밥(아프가니스탄 전통 악기)연주자 출신이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주를 하고 댓가로 사람들이 주는 동전과 지폐로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사미는 할아버지의 레밥을 들고 연주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아이가 와서 레밥을 훔쳐갔다. 과연 사미는 할아버지의 레밥을 되 찾을 수 있을까? 레밥은 어디에 있을까?


사미는 할아버지의 레밥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근처의 전당포에 모두 다 연락을 했지만 헛 수고였다. 그런 사미이게 ‘댄’이라는 친구가 와서 같이 축구를 하자고 요청을 하였고 사미는 먼저 손을 내민 댄에게 자신이 겪은 사고를 이야기 한다. 댄은 이베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레밥을 찾아서 보여준다. 사미는 중고 악기점에 찾아가 되돌려 달라고 하자 주인은 700불을 달라고 한다. 사미는 당장은 돈이 없지만 4주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과연 사미는 어떻게 4주만에 700불이라는 거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


사미가 가진 것은 할아버지가 선물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열쇠고리가 전부이다. 한 학생이 고장난 아이팟을 가지고 사미에게 물물교환을 시작한다. 이것을 계기고 사미는 물물교환과 중고 거래도 돈을 벌기로 결심을 한다. 사미가 가지고 있던 유럽의 동전들은 축구 코치 선생님의 월간 비디오 게임 잡지로 다시 아이팟은 조각상으로 바꾸고 조각상을 팔아 145달러를 마련한다. 월간 비디오 게임은 군화로 바꾸고 자신의 난민 탈출 이야기를 한 사례로 50달러와

대학 교제를 받고 군화는 미술용품으로 바꾼다.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



사미의 아빠는 칸다하르에서 전쟁 중에 통역사로 일했고 사미의 엄마는 결혼 전 스튜어디스로 일했다. 그래서 사미는 영어에 능통하다. 탈레반의 귀환에 대한 공포와 아빠가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비자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세월이 있었다. 아빠의 지인 중에 비자를 받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먼저 미국으로  가서 자리를 잡은 다음 가족들이 올 수 있는 방편을 마련했다. 하지만 통역사가 나라를 뜨면 탈레반은 그의 아들이나 형제 또는 아버지를 납치했고 몸값을 지불해야만 인질을 돌려보냈다. 몸값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제시간에 가져오지 않으면 인질을 죽여버렸다. 사미의 사촌 결혼식에 결국 큰 사고가 났다. 



아프카니스탄에는 전쟁이 일어났고 탈레반은 사미 가족을 죽이려 했고 결국 사미의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결국 할아버지와 사미는 많은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 이란은 안전하지 않았고 유럽은 그나마 나은 선택지처럼 보였다. 그런데 미국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설득당해 왔다. 아프카니스탄에서는 어른을 이름으로 부르면 안 된다. 친척 관계가 아니더라도 보통 이모 또는 삼촌이라고 부른다.



사미는 결국 사람들의 도움과 자선행사를 통해 700달러를 넘게 모으고 중고 악기점에 가지만 이미 레밥은 다른 사람에 팔렸다. 사미는 댄과 함께 악기를 사 간 사람에게 찾아가서 사연을 듣고 선물로 레밥을 받고 이야기를 마친다. 사미라는 한 난민 소년을 통해 전쟁과 난민, 우정과 편견, 차별 등 현재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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