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쇼크 - 생존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을 멈추기 위해 바꿔야 할 것들
팀 스메들리 지음, 남명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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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을 멈추기 위해 바꿔야 할 것들

이 책은 생존에 필요한 공기가 어떻게 생존을 위협하게 되었는지, 깨끗한 대기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바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기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거의 마비가 되었고 국내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항공업계를 비롯해 외국과의 교류로 인해 매출을 올리는 거의 모든 회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는 거대한 재앙은 분명하지만 전세계 지구 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환경 오염이다. 한국은 매년 중국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겨울, 봄철의 공기의 질은 상당히 안 좋았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청정하게 지나갔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중국의 많은 공장이 문을 닫거나 축소 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베네치아수로엔 평소 물고기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로 관광객의 수가 급감하자 물고기들이 돌아오고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인도에선 30년만에 눈으로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고 밤하늘의 별자리 보였다. 이 밖에 세계 곳곳에서 그 동안 환경 오염으로 인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무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활동이 제약되고 많이 모이지 않았을 뿐임에도 엄청난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있다.

<에어 쇼크>는 저자가 런던에서 2014년 경험했던 공기 오염을 시작으로 이것이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왜 언론에서는 침묵하며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 지에 대한 기록이다. 자동차 내부의 오염 상태가 바깥 길거리보다 네다섯 배 더 심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연구 결과 대기 오염이 아이들의 폐 발육을 방해하고 있다고 대기 오염 때문에 생식 능력이 감소되고, 심장마비와 치매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 나오는 최신형 자동차라고 해도 보이지 않는 나모먼지와 이산화질소 가스로 이루어진 배기가스를 내뿜는다. 미세먼지(PM)는 도로의 먼지부터 연기까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고체 입자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가장 오랜 시간 동안 피해를 준다.

1952년 런던의 스모그 당시의 공기보다 현재 오염물질이 더 많다. 차이점은 현대의 오염물질을 만들어내는 오염원에서 생기는 미세먼지(PM)이 너무 작아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쉬운 예로 1950년에는 전 세계의 자동차가 3500만대 존재했다. 현재 영국에는 그에 맞먹는 수의 자동차가 있다. 2001년 중국 차량의 수는 천 8백만대였다. 2015년 중국 차량의 수는 2 79백만대였다.

WHO의 추정에 따르면 매년 약 420만 명이 야외 대기오염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숫자는 에이즈와 결핵,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세계에서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현재 오염물질 농도가 높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라는 단어가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은 미세먼지라는 단어가 일상 생활이 되었고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것을 당연시 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언제까지 공기 오염 수치를 보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을 해야 할까? 마음껏 공기를 마시며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세상은 올 수 있을까? 5곳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후손들에게 어떠한 자연, 특히 공기를 줄 수 있을 지 결정 할 수 있을 듯 하다. 뿌연 안개 같은 스모그는 몇몇 도시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눈에서 조차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는 전세계를 거대한 막으로 둘러 싸고 있다. 내 주변, 우리 도시, 우리 나라의 작은 노력과 시도가 깨끗한 공기가 될 수 있음을 책은 분명히 제시해준다. 청정한 공기를 갖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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