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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어댑터 5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만난(토키토를 줍게 된?) 직후의 두 사람 이야기가 나왔다. 해서 왕창왕창 기대를 한 만큼 실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싫지도 않았던 것. 소년 때문에 둘 사이의 이야기가 많이 옅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 그래서 좀 방해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밉기도 했지만, 싫지도 않았다는 것. 그치만 좀 더 탐미적이고 농밀한 것을 기대했다는 거지. 물론 그렇게 되어버리면 야오이만화밖에 안 되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근데 이 두사람은 주인공이면서도 각 권마다 딴 사람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주곤 한다. 그리고 꼭 마지막엔 다시 주인공의 자리를 탈환하곤 했는데 이번엔 어쩐지 그마저도 없으니, 분위기가 너무 달라보여서 섭섭하기도 했고.
이러니 저러니해도 좋다. 너무 좋다구. 쿠보타의 새로운 성격을 알게 된 것도 기쁘고. 아무튼 한동안은 또 책장에서 자꾸 뺐다 꼽았다 하면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6권이 당장 내일이라도 나오면 얼마나 기쁠까!! 라는 이루기 힘든 소원을 중얼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