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월루기담 - 단편
이마 이치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훌륭한 작가! 전권을 모아라!는 혼자만의 특명에 포함되는 작가 이마 이치코. 맨날 이목구비 뚜렷하고 시원한 미남을 그려대는데 안 빠질 수가 없는기라. 그렇다고 그림만 잘 그리나? 이야기 솜씨도 어찌나 뛰어난지(가끔 너무 복잡한 이야기 구성으로 혼을 빼놓기도 하지만..) 나오는 족족 사재기게 만든다.
얼굴도 잘 생겨, 남들보다 뭐하는 능력도 뛰어나, 집도 부자인 남자가 있는데. 특별히 뭐하고 싶은 거도 없고 흐리멍덩하게 의뢰들어온 현관용 그림이나 그리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된장집 남자의 아버지가 기방에서 돌아오던 중 돌아가시게 되는데 나쁜 일은 좋은 일로 날려버리자며 숙부는 선보기 전에 기방으로 남자를 데려간다. 거기서 된장집 남자는 기생들도 다 제치고 기방 악사를 데리고선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중요한 이야기 다 빼먹고 적었더니 그냥 평범한 BL물로 보이지만 괴기&미스터리물이다. 요괴가 있고 사건이 있는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랄까. BL이 중점적이지 않으니 순수 야오이물만 좋아하는 분들에겐 쥐약이지 싶다. 은근스러운 야오이를 좋아한다면 이 책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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