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不적격
모요코 안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귀여운 오타쿠 감독님, 그의 아내인 오타쿠는 아닌 만화가. 어떻게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되는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함께 살아가며 서로를 닮아가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오타쿠가 전염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무서운 이야기. 매니아와 오타쿠사이를 애매하게 떠도는 나로서는 이해는 되지만 공감은 별로(과연?)다. 하지만 저런 삶도 정말 즐겁겠구나- 하고 부러워하거나, 저건 좀 심하지 않아? 하며 놀라거나, 전염되는 모습을 보며 피식- 웃어버리거나, 그게 다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동경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감독님과 만화가님의 생활을 볼 수 있었다는게 나름 즐겁기도 했다. 어쩌면 내 미래의 모습일지도...하는 상상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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