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아이 에드워드 고리 시리즈 4
에드워드 고리 지음, 박수진 옮김 / 미메시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글과 그림이 굉장히 적은 20장 내외의 책인데 나름대로 재밌었다고 할까. 괴기스런 이야기에나 어울릴 흑백의 거친 그림체, 그림과 묶여있는 한 줄의 설명이 날 무덤덤하게 만든건지. 무덤덤하라고 그린건진 몰라도 아무튼 무덤덤하기는 했다. 그래서 아이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았다. 동생은 쉽고 빠르게 읽은 뒤, "불쌍하네" 한마디를 남겼다.
이 작가의 다른 책 <윌로데일 핸드카>에 비하면 단순하고 쉬웠고, 더 재밌었다. 아, 불운한 소녀의 아버지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꼬? 그런 생각을 하니, 아이보다는 아버지가 더 불운하고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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