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아이들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얼마 전부터 저희 아이가 영어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영어 노출을 좀 시켜보자 하는 마음에
선택하게 된 콕콕콕 사운드 벽보!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붙여 둔 덕에
지금은 아이가 오고가며 이것저것 눌러보며
재미있게 알파벳을 익히고 있답니다:D
세이펜 같은 추가 도구 없이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 소리가 난다니까
더 궁금하더라고요.
과일, 동물, 가나다, 123, ABC, HELLO ENGLISH
이렇게 6가지나 되니까
연령에 맞춰 필요한 걸로 선택하심 돼요.
실제로 받아 보니 알록달록 컬러감이 돋보이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가득해 예쁘기까지 하답니다.
얇은 PP 소재라
재질 특성상 생활 방수 정도는 가능하고,
웬만한 오염에도 끄떡 없을 것 같고요.
지금은 한정수량으로 벽에 붙이는 후크와
AAA 건전지 3개를 함께 주고 있나봐요.
덕분에 집에 드라이버만 있다면,
건전지를 넣고
동봉된 후크를 이용해 벽에 걸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하단에는 사용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으니,
꼭 읽어보시고요!
벽보 뒷면에 회로 같은 게 있고,
벽보 자체가 얇은 편이라 접히거나 구겨지지 않게
조심하긴 해야 겠더라고요.
그림이든 알파벳이든 뭐라도 눌러보고 싶다면
먼저 전원 버튼부터 눌러주세요ㅋ
버튼을 아무 것도 누르지 않은 채 30초가 지나면
"나 기다리고 있어" 이렇게 멘트가 나오고요.
그래도 누르지 않고 1분이 지나면
"다음에 또 만나" 이러면서 자동으로 꺼져요.
몇 단계 안되지만, 볼륨 조절도 가능하고요ㅋ
A부터 Z를 누르면 알파벳을 들려주고,
그림을 누르면 영어/한글 이름을 들려주는
똑 소리나는 사운드 벽보!
특히 알파벳 퀴즈, 이름 퀴즈가 있으니까
알파벳 외우고 익히는데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자기 전에 꼭 알파벳 테스트 하게 돼요ㅋ
피아노, 실로폰, 바이올린
3가지 다른 악기로
간단한 연주도 해볼 수 있고,
ABC, Are You Sleeping, Bingo,
Head Shoulders Knees And Toes,
Twinkle Twinkle Little Star 등
영어 인기 동요 5가지도 들을 수 있어요.
벽보가 알록달록 해서 눈에 띄니까
저희 아이도 집에 오자마자 바로 알아차리더라고요.
콕.콕.콕.
이건 또 뭐냐며 여기저기 눌러보더니...
겨우 알파벳 퀴즈 한 문제 맞혀놓고
엄청 좋아하네요ㅋㅋㅋ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발음을 따라해 보고,
혼자서 알파벳 퀴즈를 풀고,
ABC송을 같이 불러보면서
아이가 재미있어 하니까 너무 맘에 들어요.
벽보 옆을 지날 때마다
한 번씩 콕.콕.콕.
놀이하듯 자연스럽게
알파벳도 익히고, 영어 단어도 익히고.
무엇보다 알파벳을 제대로 익혔는지
퀴즈를 통해 아이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까
저는 그게 제일 좋더라고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함께하는
집콕놀이, 스티커 페인팅 시간!
금요일 오후,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어김없이 엄마표 미술시간이 시작된답니다:D
사실 처음엔 조용히 혼자 해볼까도 싶었지만,
스티커북 테마가 명화인 만큼
같이 하면 아이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어요.
이번 스티커 페인팅북은 명화를 테마로 하고,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표지로 했네요.
로우폴리아트라는 기법을 이용해서
그림이 입체적인 게 특징.
모두 하나 같이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반갑더라고요
명화를 담은 스티커북답게
바탕지도 도톰하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요.
책은 바탕지 10장에,
스티커지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지금까지 보던 스티커북과는 다르게
알파벳과 숫자가 함께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250개 남짓한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기가
조금 더 수월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책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너무 간단하답니다:)
여러 작품 중에 하나를 선택한 뒤,
번호에 맞춰 스티커를 붙이기만 하면 돼요.
제가 처음으로 고른 작품은
폴 세잔의 「물주전자와 과일」인데요.
색감도 그렇고 정물화라
왠지 로우폴리아트기법과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먼저 바탕지와 스티커지를 각각 준비하고,
스티커 붙이기를 시작해봤어요.
시작할 때는 전보다 더 꼼꼼하게 붙여보려고
이쑤시개를 이용해봤어요.
하지만 바로 전에 했던 세계의 조각보다는
난이도가 훨씬 쉬워서
이쑤시개 따위 없어도 될 정도ㅋ
아이도 경험치가 어느 정도 쌓여서
이제는 스티커를 곧잘 붙이더라고요.
설사 중간에 잘못 붙이더라도
다시 고쳐 붙이면 되기도 하고요ㅋ
한두 번 정도는 스티커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거든요.
뒷장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가의 또 다른 그림도 보여주면서
오후 한 시간을 알차게 보냈어요.
역시 한 시간도 안돼서 금세 완성!
컬러 선택이나 배치, 재료에 대한 고민없이
이렇게 쉽게 멋진 그림이 완성되다니!
그림이 다각형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독특하기도 하고,
원래의 명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죠?
액자에 넣어서 방에 걸어두고 싶어지네요~
특히 이렇게 미술 작품을 테마로 한 스티커북은
명화에 대한 교양상식도 쌓을 수 있고,
물감이나 크레파스 같은 미술 재료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엄마표 집콕 미술놀이로 추천해요!
내년이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데,
워낙 평소에 영어 노출을 시키지 않았던 터라
이제는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번에 유치원 입학도 했고 해서
이제는 알파벳도 공부해 보기로 했어요ㅋ
그렇게 함께 하게 된 교재는
<하루 10분 알파벳 영단어 따라쓰기>!
알파벳송을 따라 부르면서 재미있고 쉽게
알파벳부터 쉬운 영단어까지
익힐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랍니다:)
첫 장부터 나오는 알파벳 송!
음악을 살짝 틀어두고,
공부를 시작하면 효과가 좋더라고요ㅋ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책답게
맨 앞에는 나의 소개서, 나의 목표,
나의 실천계획, 나의 일정표가 있어요.
아이가 공부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하루에 2 페이지씩 습관처럼 공부할 수 있도록
날짜별로 구분해 두었고요.
1단계는 1일차부터 20일차까지 있는데,
알파벳을 A부터 Z까지 차례대로 따라 쓰면서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목표예요.
알파벳을 대문자와 소문자로 나눠서
어떻게 쓰는지 획순을 알려주고,
해당 알파벳이 들어간 영단어도 함께 알려주죠.
중간 중간 제대로 학습이 됐는지 체크해보고,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복습해 볼 수도 있어요.
채점은 맨 뒤에 있는 정답 보면 되고요ㅋ
2단계에서는 쉬운 영단어를 따라 쓰면서
철자와 같이 익혀봅니다.
발음할 때의 팁도 적혀 있고요.
확실하게 기억에 남도록
한글로 뜻을 적기도 하죠.
그리고 2단계도, 1단계와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복습하는 부분이 있어요.
부록으로는 알파벳송 벽보와
알파벳 카드놀이가 있네요.
책은 얇은데 내용이 알차서
알파벳만큼은 확실하게 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하원 후에 아이랑 1일차 해봤는데요.
처음에는 공부하자는 소리에 싫다고 난리더니
막상 영어 알파벳을 써보고는
꽤 수월하다고 느껴졌나봐요ㅋ
한글 쓰기랑은 다르게
금세 하루 분량을 끝내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내주어서 다행이에요.
처음에는 매일매일 시키는대로 하는 것도 힘들겠지만,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아이가 알아서 책을 펼치는 날도 오겠죠?ㅋ
표지만 보면 조금 촌스러울 수는 있는데,
속담 쓰기 분야 베스트셀러답게
내용만큼은 정말 알찼던
<글씨 바로쓰기 경필: 속담편2>.
의외로 아이가 속담을 재밌어 해서 더 좋았어요ㅋ
이젠 사인조차도 전자패드로 하고 그러니까
저조차도 펜 잡고 글씨 쓸 일이 거의 없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날 때부터 디지털 세대라
아예 쓰는 거 자체를 귀찮아하고
글씨조차 엉망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쁘고 단정한 글씨를 보면,
괜히 눈길이 더 가게 마련이잖아요.
저희 아이도 이왕이면 글씨체가 예뻤으면 싶어서
이번 기회에 글씨 연습을 다시 시작해봤어요.
책에 나온 속담은 모두 180가지!
초등학생이라면 꼭 알아야할 속담들이라고 하더라고요.
글씨는 처음엔 격자가 있는 큰 칸에 쓰다가
나중에는 비어 있는 작은 칸에 맞춰 써야 해요.
매 페이지마다 속담은 물론,
저학년 아이가 모를 것 같은 단어까지
알기 쉽게 뜻풀이가 되어 있고요.
지금은 썼다 지웠다 반복해가며
나름 최대한 비슷하게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글씨 쓸 때, 한 번을 베껴 쓰더라도
제대로 잘 베껴 써야 한다고 알려줬거든요ㅋ
그렇다고 계속 글씨 쓰는 것만 있진 않아요.
책 중간중간 자음퀴즈도 있고,
속담에 대한 콩트도 있어서
아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재미있게
속담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렇게 가로세로 십자퍼즐도 있는데...
이건 책 한 권 다 끝내고 나면,
지금까지 외운 걸 테스트 해볼 겸
아이랑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맨 뒤에는 그동안 나왔던 속담들이
한꺼번에 쭉- 정리되어 있고요.
글씨를 교정하려고 연습하는 거긴 하지만,
속담을 익히면서 새로운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향상되고,
말할 때 표현력도 풍부해질 것 같더라고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쓰는 과정을 통해
집중력은 물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생기고
짧은 문장을 계속 외워야 하니까
덩달아 암기력도 좋아질 것 같고요.
하지만 결국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ㅋ
매번 아이가 스티커 페인팅하는 걸 보고만 있다가
이번에는 오롯이 저를 위해 시작하게 된 스티커 아트북이에요.
무념무상으로 그냥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작품이 완성되니까
시간 날 때마다 자꾸자꾸 하게 되네요ㅋ
요 녀석 덕분에 지독한 집콕 육아 스트레스도 저 멀리
떨쳐버릴 수 있어서 이참에 소개해드리려고요.
이 책은 세계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테마로
폴리곤 아트 기법을 이용해서 만든 액티비티북인데요.
책 안에 들어 있는 작품들이
「생각하는 사람」, 「밀로의 비너스」, 「오줌싸개 소년」, 「다비드」, 「투탕카멘의 가면」 등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들이라
시작 전부터 미술관 온 것처럼 괜히 설레였어요ㅋ
안티 스트레스 북이라 활용법도 너무 간단하답니다ㅋ
먼저 원하는 작품을 고른 뒤,
번호에 맞게 스티커를 떼어 붙이면 끝!
하지만 작품 고를 때
뒤로 갈수록 점점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건
염두해 두셔야 해요.
그래서 저도 에드가 드가의
「14세의 어린 무용수」부터 시작했답니다ㅋ
얼핏 한 권인 듯 하지만,
사용하기 쉽게
스티커지는 따로 되어 있는 센스!
스티커지는 절취선이 있어서 떼어 내기도 쉬워요.
이렇게 바탕지와 스티커지만 있다면,
이제 어디서든 나만의 작품활동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ㅋ
톡톡-
스티커 하나씩 떼서...
요래요래 돌려가며 붙이는 재미가 쏠쏠~
설거지 끝내고 혼자 조용히 하고 있는데,
아이가 와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소 복잡한 위는 제가 하고,
단순한 아래는 아이가 하고ㅋ
둘이서 하니까 첫 작품은 금세 완성했어요!
어때요, 멀리서 보니까 그럴 듯 하죠?
아이랑 함께 하면서 제일 좋았던 건,
스티커를 붙이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이게 어떤 작품인지 궁금해한다는 거예요.
평소에 미술관 가면 지겨워 죽을라고 하면서ㅋ
마침 뒷면에 작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서
한 번 읽어준 다음,
그랬더니 이거 같은 작품 맞냐고. 하하하;;;
어떤 날에는 아이는 공부 시키고,
저는 옆에서 공부 하는거 봐주면서
혼자 하기도 합니다ㅋ
다 완성하고 나서 보면 멋있기도 하고
뿌듯해져서는 기분도 좋아져요ㅋ
은근 중독성도 있어서 자꾸 하고 싶어지는 스티커 아트북ㅋ
다해서 10장 뿐인 게 너무 아쉽네요.
조용히 혼자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아이와 같이 협업하면 작품에 대한 대화든 뭐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저처럼 집콕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