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1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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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EBS <당신의 문해력>란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요.

문해력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 놓지 않으면,

점점 더 그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만 8세 이전(초등학교 2학년)의 초기 아동기 문해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의 문해력 발달을 위해서는

다독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글로 잘 정리하는 힘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죠.











그런 면에서 이번에 만난 <그림 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는

지금 시기에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그림 형제 동화'를 읽고

그 이야기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풀어보면서

아이의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연습 삼아 '예비 초등'단계부터 시작해 봤답니다.











<그림 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 예비 초등 1>에는

<브레멘 음악대>, <헨젤과 그레텔>,

<구두장이 꼬마 요정>, <룸펠슈틸츠헨>...

이렇게 4편의 그림형제 동화를 수록했는데요.


5일마다 동화 하나씩 학습하게 되어 있어요.

분량은 하루에 4페이지씩!

'생각하며 준비해요', '생생하게 읽어봐요', '재미있게 풀어요'

이 세 가지를 매번 반복하게 되어 있죠.











어휘력도 키우고 글씨 연습도 할 겸

이야기를 읽기 전에 글씨를 예쁘게 따라 써보고,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짐작해 보는

'생각하며 준비해요'.











그다음에는 '생생하게 읽어봐요'에 담긴 지문을 읽어봅니다.

글씨가 큼직큼직하고 삽화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요'에서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게 되어 있어요.












책의 끝부분에는 부록처럼

이야기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이야기 놀이'와 정답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아이와 첫날 1일차를 학습해 봤는데

역시나 재미있어 했어요.

그러더니 한 번에 5일차를 풀더라고요ㅋ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세부 정보를 파악하고,

이야기의 다음 장면을 상상하는 문제들인데...

문제가 많지도 어렵지도 않은 데다가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동화들만 수록되어 있어서

훨씬 더 쉽고 재밌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아이 생각 키우는 부모 TIP'!

페이지 하단에 있어서 자칫 놓치기 쉬운데 꼭 해보세요.


나중에 아이한테 다른 책을 읽어줄 때도

이런식 으로 질문해줘야 되는구나...나름의 가이드도 되고,

이걸로 아이랑 대화하다 보면 은근히 재밌거든요.











제가 숲속에서 마녀를 만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마녀가 눈이 잘 안 보이니까...

멀리 돌을 던져서 시선을 돌린 다음

마녀가 사라질 때까지 자긴 숨어있을 거라고ㅎㅎㅎ


정해진 답이 없으니까...

아이도 더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또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 한 권을 4일 만에 다 풀었답니다ㅋ










재미있게 그림 형제 동화를 읽으면서

사고력,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 4가지 능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그림 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어떻게 해야 문해력이 향상되는지 잘 모르겠다면,

지금 예비 초등~초등 2학년인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로 시작해 보세요:D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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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노래가 좋아 그림책♬
이찬혁 지음, 이윤우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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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악뮤) 이수현의 첫 번째 솔로곡이자,

AKMU(악뮤)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을 위해 만들었다는

<ALIEN>의 가사를 담은 그림책, <에일리언>.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 주기 좋은 가사에...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인

이윤우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멋진 그림책이 되었더라고요:D











이건 굿즈로 책에 들어 있던 에일리언 스티커예요.

근데 아까워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책을 펴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악뮤 이찬혁의 사인과 재미있는 메시지.

세계를 정복하자는 이찬혁의 말에

아이도 깔깔대며 엄청 좋아하더라고요ㅎ











이야기는 시무룩한 채로

집으로 돌아온 아이를 보여주면서 시작해요.

심지어 아이가 입고 있는 옷에 그려져 있는

곰돌이 그림까지도 시무룩...











그런 아이를 보고 엄마는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 한 가지를 털어놓죠.


사실 넌 저 먼 별나라에서 왔단다.











그리고 <ALIEN> 노래 가사대로 펼쳐지는

기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림들.











마지막에 환하게 웃으면서 달려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왠지 저도 모르게 뭉클해지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랑 <ALIEN> 뮤비도 함께 봤어요.

A A AA AAA AN ALIEN~♬

은근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저희 아이도 홀딱 반해버렸나 봐요ㅋ

자꾸 한 번만 더 보자고ㅎㅎㅎ


예전에 그냥 노래만 들었을 때는 멜로디만 흥얼거려서

사실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랐었는데,

아이와 함께 그림책으로 다시 보니까

이 노래가 이렇게 멋진 내용이었나 싶은 게...

노래까지도 다시 반복해서 듣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ㅋ











'우린 모두 특별한 존재이며,

다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더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에일리언>.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될 만한 힐링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자기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이랍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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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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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두고, 종종 꺼내 보기에 딱 좋은 책!

창작 과정의 기쁨과 좌절에 대해

위트 있게 담아낸 카툰 에세이, <천재가 어딨어?>.


처음엔 그저 호기심에 읽게 된 책인데,

다 읽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책인 거 있죠?

창작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공감은 물론,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담겨 있어서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정말 좋더라고요.


어쩌면 이 책을 얻게 된 것 자체가 행운이었달까 ...ㅎ











천재에게 영감은 1%뿐이라고 말하는 <천재가 어딨어?>.











이 책은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겼으며

그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왔는지,

또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할지

창작 과정에 대한 개인의 탐구를 담았는데요.











그림은 단순하지만 기발하고,

글은 짧고 재미있지만 꽤 진지하기 때문에

카툰 뒤에 숨겨진 조언이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읽으면 훨씬 더 느끼는 게 많답니다.











결국 좋은 아이디어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망하고 사색하고 탐구하고 모방해야지만

찾아오는 거라는 걸 말하고 있거든요.












은근히 내용이 일상 생활하고도 잘 맞기도 하고,

어떨 땐 말문을 막히게 할 정도로

공감되거나 위로가 되어서

책상 어딘가 붙여두고 싶은 페이지도 많았고요.


개인적으로는 창작자 남편을 둔 제게, 이 책이 큰 도움을 줬어요.

주말마다 늘 빈둥대고 있는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때나

자고 있다가 혼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후다다닥 종이에 무언가 적고 있는 남편을 볼 때마다

왜 저러나 싶은 게 도무지 이해가 안갔거든요;;;;

이 책을 보니까 그런 남편이 좀 이해가 되더라는ㅎㅎㅎ











얼마전부터는 저희 아이한테도

자기 전에 서너 페이지씩 읽어주고 있는데요.

간간히 나오는 시적인 표현에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다고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감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ㅎ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괴롭거나 절망할 때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는 책, <천재가 어딨어?>.


누군가에게 또는 나 자신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라 강추합니다:D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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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 구석구석 알아보고 매일매일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마스터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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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패드 먼저 사놓고서

어디에, 어떻게 써볼까?... 하고 고민만 하다가

결국 OTT만 보는 모니터 대용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 또한 아이패드를 그런 식으로만 쭉 써오다가

이번에 새로운 취미 생활로

디지털 드로잉을 한 번 배워볼까 싶어서 들인,

구석구석 알아보고 매일매일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마스터,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요 며칠 이 책을 하나하나 따라 해 나가면서

나름 그림 그리는 재미도 생기고,

나만의 작품이 하나둘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특히 디지털 드로잉이라는 것 자체가 낯설어서

선뜻 시작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어도비 프레스코의 기본적인 기능 설명은 물론,











예제를 하나씩 차근차근해 나가면서

실력을 늘릴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거든요.











그려보기 예제마다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동영상을 참고할 수도 있고요.











기본적인 그리기부터 사진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숨은 기능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방법 등

여러 기능을 배우면서 그림 실력도 동시에 늘기 때문에

점차 나아지는 그림을 보면서

성취감 또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책 중간중간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기능과

드로잉에서 가장 중요한 브러시 설정에 대해서도

따로 담아두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기능이 낯설어서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질수록 더 편해지는 아이패드 드로잉.

소프트 웨어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에

덩달아 포토샵도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ㅋ











혹시, 평소에 디지털 드로잉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어도비 프레스코로 시작하는 아이패드 드로잉>과 함께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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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말린 공주 풀빛 그림 아이
다비드 칼리 지음, 파티냐 라모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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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립니다>로 바오밥상을,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다비드 칼리'의 신작, <투르말린 공주>.


이 그림책은 짧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비드 칼리 특유의 유머러스함은 놓치지 않으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작품이었어요.











"투르말린 공주와 기사들에 빗대어 표현한

다양성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한 그림책"


옛날 옛날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어요.

가엾은 공주는 탑에 갇혀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기사만이 공주를 구해줄 수 있지요.











선홍색 루비 기사부터 반짝이는 은 기사까지!

수많은 보석 기사들은 자신이 가장 용감하다고 확신했지만,

칡넝쿨에 엉키거나 길을 잃기도 하고,

주의가 산만하거나, 말을 제대로 다루지도 못해

모두 퀘스트에 실패하게 되는데요.











운 좋게도 정말 용감한 기사가 공주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네, 맞아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바로 그 분이요!


결말은 책으로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사실 초반 서너 페이지를 읽을 때만 해도

이게 웬 진부한 동화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마지막, 예상치 못한 결말에

아이도 저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아이랑 다시 읽어보니,

그 때부터는 작가의 메시지가 조금씩 와닿더라고요.


투르말린 공주와 보석 기사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다양하다는 것, 차이가 인정되어야

누구나 더 많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이 아름답고도 특별한 동화에,

장난기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파티냐 라모스의 삽화가 더해져

그림책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았어요.











보석 기사가 가진 색을 연상시키는 컬러풀한 일러스트는 물론,

투르말린 공주와 용감한 기사의 머리 위로

일곱 빛깔 무지개를 그려낸 엔딩도 마음에 들고.











어두운 겉표지와는 다르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화려하고 생생한 이미지들로

가득 차 있는 게...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랄까ㅋ










무엇보다 어떠한 편견이나 고정관념 없이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 한다는 교훈을

짧은 글이 담긴 그림책으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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