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책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기 위한 가이드 북이라 부르련다!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만나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니체를 이제 막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고병권 선생의 글쓰기는 철학과 인문, 특히 사회과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전에 고미숙 선생이 쓴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의 서문에서 본인은 논문을 편안한 글쓰기를 했다가 학계 교수들에게 핀잔을 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고미숙 선생이 대중을 상대로 역사의 한 축의 글쓰기를 한다면 고병권 선생은 철학 특히 니체를 가지고 대중을 상대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하겠다. 고병권 선생은 학사과장에서는 화학도로서의 길을 걸었고, 석사에서는 사회과학도의 길을 걷다가 니체보다 맑스를 먼저 만나게 된다. 하지만 고병권 선생 말에 의하면 머리를 식힐 겸 만난 니체가 온전히 저자 자신 속으로 들어와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니체를 연구하는 정통학자들보다 역방향에서 니체를 찾아간 사람답게 고 선생의 글은 쉽게 와 닿는다. 고 선생은 권력지향적 이기주의 글쓰기가 아닌 읽는이의 입장을 십분 이해해 가며 쓰는 배려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어 나가면서의 이해도나 마치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지워 버릴 수 없게 만든다. 바로 문학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게 한다는 것이다.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원문의 인용과 저자의 풀이와 예의 겸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니체를 모른다 해도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고 선생 자신의 책 전반에 걸쳐 인용을 하면서 그동안 니체가 쓴 다른 저서들의 책 내용도 간간이 믹스를 해 놓아 니체의 철학이나 사상 그리고 니체 자신이 겪고 있는 딜레마를 눈치챌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게다가 니체를 인간계라는 선상에 가까이 놓고 서술하고 있어, 니체의 인간계에 대한 고민에서 파생된 외면이 현실세계와 내면의 이상세계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 니체였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어쨌든 이 책이 쓰여지게 된 것은 니체를 입체적으로 설명해 주기 위한 저자의 깊은 배려이니, 이 책을 읽은 뒤 원전 번역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면 이해도가 훨씬 깊고 넓어질 수 있다라고 앞서 말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니체가 대체 어떤 사람인데에서 시작된 이 책 읽기는 니체에 대해 입방체적 사고의 틀을 마련해 주었고, '차라투스트라'를 다른 소설의 주인공과 일직선상에 놓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를 고 선생 자신의 책 전반에 걸쳐 인용을 하면서 그동안 니체가 쓴 다른 저서들의 책 내용도 간간이 믹스를 해 놓아 니체의 철학이나 사상 그리고 니체 자신이 겪고 있는 딜레마를 눈치챌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게다가 니체를 인간계라는 선상에 가까이 놓고 서술하고 있어, 니체의 인간계에 대한 고민에서 파생된 외면이 현실세계와 내면의 이상세계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 니체였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어쨌든 이 책이 쓰여지게 된 것은 니체를 입체적으로 설명해 주기 위한 저자의 깊은 배려이니, 이 책을 읽은 뒤 원전 번역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면 이해도가 훨씬 깊고 넓어질 수 있다라고 앞서 말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니체가 대체 어떤 사람인데에서 시작된 이 책 읽기는 니체에 대해 입방체적 사고의 틀을 마련해 주었고, '차라투스트라'를 다른 소설의 주인공과 일직선상에 놓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