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읽으면서 채플린 영화가 지니는 감동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 본다. 채플린 영화가 보여주는 웃는 재미와 우는 재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다가가 보려 한다. 채플린과 도올의 중매를 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은 내게 매우 긴요한 시도이다. 이를 월하독이라 부르고 싶다. 책장의 재배열만으로 다양한 사고의 전환이 가능하다. 채플린과 도올은 모두 엉뚱하고 재미가 있다. 그리고 많은 부분 구애됨이 없고 솔직하다.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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