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스토리 - 뇌는 어떻게 감정과 의식을 만들어낼까?
수전 그린필드 지음, 정병선 옮김, 김종성 감수 / 지호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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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삶과 직결되는 부위에 대한 설명을 줄기차게 듣곤 했지만 이렇게 참신하게 설명해주는 책은 처음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몰랐던 부분이나 앞으로 연구되어야 할 초점이 어딘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뇌, 그리고 뇌의 한 부위가 절단되거나 혹은 종양으로 인해 뇌의 부위 파손에 의한 성모실인증, 혹은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에 대한 언어를 담당하는 뇌 부위 등 신경심리학을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확장한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뇌에 관련된 다른 책도 재밌는 것이 많지만 이 책처럼 쉽게, 재밌게, 그리고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점등을 잘 결부시켜서 설명해준 책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뇌에 관해 궁금하고 뇌에 각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며 향후 연구의 초점이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다른 뇌에 관련된 책도 읽곤 했지만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지적 통찰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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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 / 청아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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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치료를 하셨던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실제 수용소 생활을 했던 유태인이었다. 그는 이 수용소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인간의 본성에 관하여 그것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고 그것을 이겨낸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남은 모든 사람이 위대하다. ) 어떤 사람은 삶의 의미를 갖고 어떻게든 안간 힘을 갖고 살아가려고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삶을 포기하고 쉽게 자신을 죽이곤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야하는지. 특히 청소년기에 겪었던 그 허무함만은 정말이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섭게 기억에 남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목적 없이 사는 삶의 위험성'에 대한 통찰이었다.

인간은 목적 없이 살 수 없다. 즉, 삶 자체가 애초에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 목적에 대한 의미를 통해 삶이란 나에게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라고 생각된다. 즉, 인간의 마음속에는 항상 삶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절규가 메아리 치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들어가서 인생에 대해 회의하는 청소년, 혹은 직장에서 몇십년동안 일을 해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는 성인분들, 또한 노년기에 계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이 삶에 의미에 대한 통찰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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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 민음인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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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가 될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현재도 소장중이고 시나리오 작가가 되지 않으려 한다 해도

추천한다. 난 어려운 책도 이해가 안 가도 무조건 끝까지 읽는 버릇이 있다.

이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도 마찬가지였는데 용어 이해가 가지 않은

점도 많았지만 더욱 더 나를 진퇴양난에 빠지게 한 것은 영화에 철학이 가미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영화를 볼 때 더욱 깊은 의미를 알게 해준 책이다.

영화는 단지 흘러가는 스크린에 초점을 맞추고 흥미가 맞으면 웃고 울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는 예술이다. 영화는 삶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그 삶의 철학을

시나리오 작가가 어떻게 꾸미는가에 관련된 책이니만큼 시나리오 작가가 될려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시나리오 교본으로 나온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허물이 없었다. 여하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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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치료 - 창조적 삶과 성장
김정규 지음 / 학지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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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형태치료 책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님인 김정규 교수님이 쓰신 것인데

한글로 번역해선 보통 "형태치료"라고 한다.

펄스의 삶이 아닌 게슈탈트의 기법들과 집단상담 기법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의 행동 또한 나와 별반 다를 바 없고 인간은 서로 틀리다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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