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 / 청아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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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실존치료를 하셨던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실제 수용소 생활을 했던 유태인이었다. 그는 이 수용소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인간의 본성에 관하여 그것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고 그것을 이겨낸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남은 모든 사람이 위대하다. ) 어떤 사람은 삶의 의미를 갖고 어떻게든 안간 힘을 갖고 살아가려고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삶을 포기하고 쉽게 자신을 죽이곤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야하는지. 특히 청소년기에 겪었던 그 허무함만은 정말이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섭게 기억에 남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목적 없이 사는 삶의 위험성'에 대한 통찰이었다.

인간은 목적 없이 살 수 없다. 즉, 삶 자체가 애초에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 목적에 대한 의미를 통해 삶이란 나에게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라고 생각된다. 즉, 인간의 마음속에는 항상 삶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절규가 메아리 치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들어가서 인생에 대해 회의하는 청소년, 혹은 직장에서 몇십년동안 일을 해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는 성인분들, 또한 노년기에 계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이 삶에 의미에 대한 통찰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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