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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조건 - 샤넬에서 스와치까지 브랜드에 숨은 예술 이야기
조혜덕 지음 / 아트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까르띠에, 샤넬, 아디다스, 스와치 등 명품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상품과 예술작품의 만남이라는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예술과의 화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드러내며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양화하는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챕터가 나뉘어져 있어서 끊어 읽기 좋다. 브랜드 창업자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도 있고, 사진 자료도 있어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다큐 3일》에서 수작업으로 가죽 가방을 만드는 업체를 촬영했던 것이 생각났다. 세계적인 기술을 갖췄지만 명품이 될 수 없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고 낭만을 충족시키는 브랜드 스토리와 이미가 부재한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