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마을 - 에밀리 디킨슨이 사는 비밀의 집
도미니크 포르티에 지음, 임명주 옮김 / 비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문장 한 문장이 아름다워서 자주 멈추어서 문장에 머물러야만 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캐나다의 작가 도미니크 포르티에가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 <종이로 만든 마을: 에밀리 디킨슨이 사는 비밀의 집>은 마이클 커닝햄의 The Hours를 떠올리게 한다.


도미니크 포르티에가 사는 캐나다 몬트리올과 에밀리 디킨슨이 살았던 시골 마을 에머스트를 오가는 이 소설은 자료속으로 걸어들어간 발터 벤야민처럼 에밀리 디킨슨의 삶 속으로 독자를 옮겨다 놓는다.


p.22 에밀리는 박하잎, 장미, 캐모마일 꽃을 함께 모아 어머니에게 드렸다. 이것들은 표본집에 넣지 않는다. 부엌에 매달아 말리고 겨울에 차를 우려 마실 것이다.
에밀리는 여름이 끝날 부렵에 새들에게 훔친 씨앗을 조그만 주머니에 넣어 소중히 보관했다. 주머니는 곧 정원이 될 것이다.

p.205 가을은 우리가 필요 없다. 가지고 있는 화려한 황금과 청동만으로 충분하니까. ... 가을은 알고 있다. 여름은 짧고 죽음은 길다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7일의 돌핀
한요나 지음 / &(앤드)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정하지 않은 세계에서 살아가는 마지막 우리들을 위한 다음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미인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나무 찬합에 담긴 정갈하고 깔끔한 SF 괴담들.
완벽한 미인은 두번째로 수록된 작품에서 가져왔다. 불면증이 가장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의 시간 암실문고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민승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자기 자신을 아무도 마시고 싶지 않은 커피로 표현했을까?
이 비유는 소설집 안에서 여러번 반복된다.
커피 이상으로 감미롭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음료가 없는데
커피라는 기호를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저자가 왜 이렇게까지 자학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슬프다.


#도서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이 존재하는 이유. 특히 <오리진>과 <달을 멈추다> 충격적이다. 말포이 ASMR 켜놓고 읽으면 여기가 슬리데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