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버스에 시달리며 학교에 갔다.

학생증을 신청하고, 수업을 들었고, 같은 입장의 동료들과 점심을 먹었으며,

개강총회라는 제목의 간단한 회의를 했고, 수업을 또 들었고, 청소를 했고, 자장면을 먹었으며,

고기를 구웠다.

몇 가지 문제들에의해 오가는 감정의 부딪힘.

어색한 입장에서 마주친 최인호씨.

이행봉교수님과의 인사.

 

모든 것을 마치고 돌아와....... 일상의 저녁에서 몹시 피곤해졌다.

발표.. 과제.. 가 남아있고,

마음에는 오늘 여러번 들었던 '열심히 공부해라'는 문장과 '졸려'라는 문장이 어지럽게 엉켜있다.

 

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_-;;

음식도, 사람도....... 과식해버린 모양이다.

 

내일은 5바퀴를 도는 날이다.

열심히 뛰어야겠다.. 몸안에서 출렁이는 여러가지 것들을 뱉어낼 필요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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