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스터디에 참여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두 대체로 좋은 사람인 듯 하여..... 마음이 좋은 한편- 무겁고 멀다.

 

예전의 모든 사람관계에서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녹아들지가 않는다.

왜일까..?

 

그들이 착실하게 지내온 시간동안 복잡하게 지내온 나의 경험들,

그들이 지내고 있는 성실한 생활과 다른 복잡하고 특수한 생활,

그들이 사고하는 이론의 한계와 내가 참여함으로서 느낀 실천의 한계의 다름,

...

그런 것들의 차이때문일까.

혹은, 단지 우리 사이에 공유한 시간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기때문일까.

 

....

 

사람들과 내기 카드 놀이를 하고 싶지 않다.

당신이 갖고 있는 패는 무엇일까... 짐작하고 견주는 그런 것은 싫어. -_-;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릴없는 시간의 무료함을 나눠서 짊어지는 그런 카드 놀이가 좋다.

 

...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나, 당신들이 맘에 들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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