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침이 밝았다.
특별한 일이 있다면 있었고... 없다면 없었고......................... 결국 새벽을 그냥 지새웠다.
늘 사건은... 잠복하고 있는 요인들에 의해..
상황상 돌발적으로 발생한다.
새벽에 접하게된 사건도 그러했고-
스터디하며 고민하게된 공동체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현실적 문제에 직면한다.
내가 구성인으로 참여하는 공동체와-
그 속의 인간과- 나.......
참 어렵네...... 어려워.......
결국 나의 귀결은.......... T.......인가보다.
별스럽지 않은 주절거림으로 나를 잠시 놓고......
음악으로 쉬어본다.
산에서 불어오는 좋은 바람과-
바람에 얇게 흔들리는 호수의 물과-
물 위에 비춰진 가로등의 노랗고 붉은 빛-
휴대폰에서 들리는 10월 4일.......... 더 이상 필요한 것 없이 만족스런 여름밤이.............
또 그냥 흘러갔다.
.....
......
누구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