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안개

해무(海霧)라고도 한다. 기상학적으로는 따뜻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할 때 해면 부근의 공기가 냉각되어 생기는 안개를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4~10월에 주로 나타나며,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해안지방에서는 초여름에 다습한 육상의 공기가 비교적 한랭한 해면으로 불 때 발생하는 연안안개[沿岸霧]가 있다. 또 매우 한랭한 공기가 온난한 해면 위를 지나갈 때 발생하는 증기안개가 있는데, 동해 남부해상에서 한후기(寒候期)에 동한난류상에 한랭한 대륙고기압의 공기가 머물러 있을 때 발생한다. 또한 저기압에 수반하는 바다안개도 있다. 한국의 경우 경기만 일대와 남해 중부 해역 및 울릉도 근해에서 많이 발생하고, 세계적으로는 캘리포니아 연안과 발트해(海) 등지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기예보는 연일 비온다는 소리인데...

비는 오지 않고 있다.

올 여름 장마는 생활권을 겁나게 침범하는 안개로 인해 실감한다.

산과 바다 사이의 아파트 단지에는 바다안개가 일주일 너머 뿌옇게 자리잡고 있다.

기분 좋게 본다면 마치 구름 속의 도시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르나,

온 몸에 끈적하게 붙는 수분 많은 공기의 느낌은 결코 안개를 대충 이쁘게 봐주지 않는다.

 

내 마음도 안개 속이다.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는 점에서도 그렇고-

물 먹은 솜처럼 심장이 추욱-하고 쳐져 있는 점에도 그렇다.

여름은 사랑을 하기엔 버거운 계절임이 확실하다.

 

어쨌든 반가운 소식은 들린다.

무더위가 온다고 한다! ㅡ_ㅡ;;

열대야 속에서 또 한 달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그마나 버티고 있는 기운이 온몸에서 빠져나가는 절망감이 든다.

 

겨울이 그립다.

겨울 새벽.... 차가운 공기 속에서 부끄러운 듯 피어오르는 안개가 그립니다.

음... 그렇다고 여름을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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