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버렸다.

J군은 지각을 해버렸지.

스스로에게 화가 나버려서- 화를 삭히고자 선택한 것이 잠이다.

잤다. 계속 잤다. 그렇게 반나절을 버렸다.

오후 1시에 일어났고.... 많은 것들이 짜증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숨을 돌리고.. 참고... 일어나고....

바닷가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추스리고-

기운을 차려본다.

 

그래도 무엇 하나 뚜렷하게 하지는 않았다.

아~ 청소를 했구나. -_-;;

걸레질, 화장실 청소, 실내화 빨기 등............................ 땀을 뽈뽈뽈 흘리며.

그나마 오늘 하루 중 가장 치열했던 두어시간.

 

내일부터, 아니, 이미 찾아온 오늘부터는 착실하고 멋져야하는데............ 쉽진 않을 것 같군.

잠이 이렇게 늦어버렸으니.

 

어.쨌.든.

스스로에게 체면을 걸어서라도............ 밝고, 맑고, 씩씩하게,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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