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에 너무 많은 시간을 배정한 것일까?
무엇 하나 뚜렷하지 않게 또 하루가 흘러갔다.
책 한페이지 읽지 못했으며-
인터넷 접속도 아주 잠깐이 전부였다.
공부는 엄두도 못냈다.
그.럼.에.도.
샤워는 두 번이나 했다. -_-;;
씻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이-
약간 어이가 없다.
오전에 빗길을 달려 법원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J변호사님과 인사를 했지..
그다지 공부하지 않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려니 민망했다.
자주 드나들어서 인지(-_-;;) 법정의 분위기가 이제 익숙하다.
높은 천장, 조용해서 더욱 신경쓰이는 작은 소리들....... ^ ^
전기검침을 하는 날이었다.
콘센트들을 모두 뽑아놓고-
점심은 <함초롱>에서 소고기샤브샤브와 고등어김치찌게로 먹었다.
너무 먹어서 종일 느껴지는 내부의 부담......... -_-;;;
밥을 먹고 바로 운동을 했다. 솔직히 대충했다.
어이없어 하는 트레이닝 코치........ ㅎㅎㅎ......... ㅡ_ㅡ;;
꼬불이의 뒤꿈치를 치료하기 위해 화인클리닉 7층 정형외과에 갔다.
한동안은 주차견인을 막기위해 차 안에서 <맞고> 폰게임을 하고 놀았다.
병원에서 물리치료가 끝나길 기다리면서는....... 졸/았/다/
약간의 낮잠을 자고-
WWE 레슬링을 보며(크리스 벤와가 켄의 도전을 물리치고 세계챔피언 밸트를 지켰다!) 저녁을 먹고-
청소를 하고- 핫! 어느덧 한 밤이다.
사람들이 집으로 총총 돌아오고....... 별루 색다르게 하지 않은채........... 하루 마감.......
헥헥........ 하루하루 훌쩍 훌쩍 흘러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