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원군의 아버지께서 직접 예매를 해주셨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진정 보고싶지 않았지만.............. -_-;;
<령> ......
무섭지는 않았다.
그러나 역시나 보통 사람들의 평균치보다 크게 소리지르며 놀래버렸다. ㅠ_ㅠ
이래서 나는 호러물이 영~ 싫어.
식상한 주제- 식상한 연기- 식상한 연출- 삼위일체의 시시한 공포(?)영화였다.
기대랄 것은 없었지만 김하늘의 영화 선택 능력에 실망을 해버리고-
감독(누군지 모르겠으나)의 연출 태도에 화가 난다.
창작물에 대한 최소한의 도전도- 고민도- 없는 영화였다.
4명의 친구와 1명의 왕따친구와 남자친구.
물에 빠뜨렸다.
그리고 죽었고 혼령이 되어 복수한다.
이 식상함........................................................... .......... 너무 뻔한 내용에 움찔하였다. -_-;;
딱 하나 관심이 가는 설정이었다면-
주인공의 몸에 들어가 있던 혼령이 애초부터 다른 이의 것이었다는 사실.
헌데 그런 설정에 대해 명확하게 표현하여 관객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보고나서 헷갈린 사람들이 다수 일 듯. >.<
마지막 마무리가 압권이었는데.. ㅋㅋ
나쁜 영혼의 부활을 상징하는 듯한.........장면.. -_-;;
너무 갑작스럽고 황당하여(생각해보면 당연한 공포영화의 룰이긴 한데도.. ) 어이가 없었다.
설마 2편도 만들 생각은 아니겠지. ㅡ_ㅡ;
튼,
볼 일 없다 생각했던 영화를 느닷없이 보고 난 느낌이-
길가다 껌 밟은 느낌의 찜찜함이어서...........
빨리 멋진 영화로 씻어버리고 싶다.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