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 P603
주변의 모든 곳에서 삶은 그들이 모르는 사이에 계속 나아가는 중이었고, 그들의 삶 역시 다른 모든 것이 존재하는 세상 안에서 나아가고있었다. 모든 존재가 공기처럼 가볍게 서로에 가 닿으며 투명하게반짝이는 지문을 남겼다. - P429
200년.. 이 책이 출간 된 후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반려자를 찾는 일은 저 때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것 같다. 비슷비슷한 인간 군상들이 존재하고 일어나는 일 또한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적절하게 표현하고 적절하게 참아내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