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두나쒸가 출연한 일본 영화~! ^ 0^
그냥 지나쳤을 지도 모를 일본 소품 영화를 굳이 찾아서 본 이유는..
단연! 배.두.나. 그녀 때문이었다! ^ ^
일본 성장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갖춘 이 영화는
<스윙걸즈>나 <워터 보이즈>와 비슷한 수순을 밟으며 진행된다.
학교 축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결성된 밴드는 같은 목표를 두고 연습하는 동안..
서로 우정이 싹트고 어떤 성취감을 맛보게 되는.. 성장 영화.
비슷한 소재와 비슷한 전개임에도..
시종일관 유쾌한 코믹기운이 감도는 <스윙걸즈>에 비해,,
이 영화는, 일상적인 디테일을 잡아내면서 소녀들의 감성에 눈높이를 맞춘 듯 하다.
취향에 따라 조금 지루함을 느낄 지도.. ^ ^;;
왜~ 있지 않은가~~ 본 영화 특유의 그.. 너무 잔잔함에 따른 약간의 지루함.. ^ ^
그렇지만~~
마지막 부분, 밴드의 공연엔.. 그 지루함을 모두 날려 줄~ 신나는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 ^ 0^
같이 발을 까딱까딱하며 린다린다린다~~를 흥얼거리게 되는.. ^ ^;;
(사실. 알아듣는게 린다~밖에 없었다는 슬픈 뒷얘기가;; ㅎㅎ;;)
그리고..
그 음악들이 흐를 때 보여주는 마지막의 장면들..
이제.. 축제는 끝나고, 그 장면들처럼 이 무대도 그녀들의 기억속에 자리잡겠지.
청춘의 한 페이지로 기억될 이 순간들..
그리고. 그 만큼 성장하는 우리들...
엔딩장면이 참 맘에 들었던 영화였다. ^ ^
내 입장에서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배두나의 출연이었다. ^ ^
한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설정된 캐릭터답게 두나쒸는 특유의 그 큰 눈을 꿈벅이며, 유학생 송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낸다.
밴드의 다른 멤버 3과 함께 다님에도 전혀 튀거나 어색하지 않았던,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연기를 보여준 그녀에게 박수를!! 역쉬~ 두나쒸라니깐!!! ^ -^
특히.. 영화 중반에 나오는 비품실의 고백씬!!
완전 뒤집어졌었다. ㅎㅎ
두나쒸 ?오~! (乃 ㅡ_-)乃
이 영화속 캐릭터는.
배두나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저주받은 걸작이라고도 불렸던.. <플란다스의 개>에서의 캐릭터와 아주 흡사하다.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그녀.. ^ ^;
이 영화의 감독도. 그 영화를 보고 배두나 캐스팅을 염두에 두게 됐다고.. ^ ^
(봉감독님이 배두나에게 소개하기도 했단다; ㅎㅎ;)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린다린다린다~♬ 하고 입에 맴도는 노래들~~;;
영화를 볼 때 보다.. 다 보고 난 뒤의 느낌이 더 좋은 영화인 듯. ^ ^
저두 이제..
끝나지 않은 제 노래를 마저~ 힘차게 불러 보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