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걸즈 (dts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야구치 시노부 감독, 우에노 주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웰컴 투 동막골>의 내가 사랑하는 장면, 멧돼지씬~
누군가가 동막골.을 보고 나서 이런 글을 올렸다.
- 그 멧돼지씬~ <스윙걸즈>랑 비슷하던데. 표절이 아닌가요?
뭣이라? 그건 또 무슨 영화인고??
내가 <스윙걸즈>를 알게 된 건 사연은 이와 같았음이다. ^ ^;
 
아, 여기서 밝히길. 동막골의 그 장면이 표절은 아니란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 ^;;)
그런 촬영기법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많은 영화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 기법이란 이유로 표절이라 할 수는 없다고..
단지. 둘 영화 모두 야생을 무대로 하다 보니. '멧돼지씨'가 함께 출연해주셔서;; ^ ^;;;
그러니깐.. 표절이라고 하기엔 너무 보편적인 촬영기법이란다.
뭐. 완전 똑같지도 않더만!! ^ ^;; (좀 비슷한 면이 있긴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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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스윙걸즈>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미있다. ^ ^
그 와중에 자신의 꿈을 찾고 있는 소녀들을 놓치지 않으니. 완전 재미만 추구하는 영화도 아니다.
나름의 교훈도 포함하고 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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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워터 보이즈(Water Boys)>의 여고생편"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역쉬~ 감독이 같은 사람이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 ^ ^
또한. <쉘 위 댄스>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개성있는 조연, 다케나카 나오토.는
두 작품 모두 비슷한 역할로 나와 감초연기를 선보인다. ^ ^
이야기의 전개 또한 흡사하여..
그 소년들과 소녀들이 그런 역경(?)을 겪게되는 시작이나 진행, 결과들이 거의 유사하게 흘러간다.
(워터보이즈.의 수중발레.나 스윙걸즈.의 관악기.는 모두 그들의 성장을 위한 매개체로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 모두, 유쾌하고 즐겁다. 우울할 틈이 없다. ^ ^
웃다보면 어느새. 훌쩍~ 커져있는 그들이 눈 앞에 서있다.
목표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겪으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그들.
하나의 성장영화라고 불러도 그닥 손색없을 듯도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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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인공을 맡은 우에노 주리.의 연기가 돋보였다.
엉뚱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즈키를 잘 표현해낸 듯.
이 영화로 일본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고. ^ ^
 
그녀를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했더니.... 그렇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츠마부키 사토시.를 좋아하던 그녀로 출연을 했었다.
<조제~>에서의 성숙한 분위기와 달리 발랄한 소녀로 나오는 <스윙걸즈>에서의 그녀는
내 눈엔 갈래머리 하지원.과 참 많이 닮아보였다.
순간순간. 하지원이 아닐까하는 착각까지 할 정도였다..
(뭐..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태클은 사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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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크레딧이 올라감과 동시에
유쾌상쾌한 기분으로 한껏 업될 수 있는 영화, <스윙걸즈>
시종일관 웃음과 함께, 그녀들이 연주하는 흥겨운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격이다. ^ ^
 
웃고 싶다면 꼭~ 보시길 강추한다!! ^ ^)//


 
 
 
 
 + 영화보고 딴지걸기 놀~이! ^ -^ +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건..
주인공들의 주변인물 명품족 친구들..
어째.. 실컷 놀다가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습해온 주인공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단 말인가~~!! (이해불가;;)
그냥 해보니 그렇게 되더라고 말한다면..
오~! 그녀들이 진정 뮤지션의 피를 물려받은 자란 말인가!!! ㅡㅡ??
 
ㅎㅎㅎㅎㅎ
 
글구..
엔딩이.. 우리나라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과 참으로 비슷했다는;; (그런 류의 영화가 모두 그렇긴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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