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차영 지음 / 길벗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비.교.적. 활발하다. 물론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 수많은 고난이 뒤따랐던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는 상대적 수치로 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여성의 사회생활은 남성보다 훨씬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여러가지 편견과 차별에 버텨야 가능하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절대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현실은 여성에게 녹록찮다.

 이런 척박한 현실에서도 현명하게 자신의 일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으로 반가울 따름이다. 이 책의 저자 차영 또한 그런 여성중 한 명이다.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분야로 끝없이 자신의 능력을 넓혀가고 계발하는 열정적인 그의 족적을 보고 있노라면 이 사람이 또 언제 어떤 분야로 튈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 책은 여성으로서 험난한 사회생활의 여러면을 먼저 겪은 선배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삼아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조언과 충고, 격려의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자신과의 정면승부 / 취업 / 성공 / 사랑과 결혼 / 인간관계 라는 큰 단락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단락마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또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사회생활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고, 인간관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앞으로의 성공을 향해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근조근 알려준다. 더불어 여성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결혼생활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법도 두 명의 아이를 기른 경력으로 조언해준다.

 -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적고 좌절도 없고 따라서 삶은 안전하겠지만, 반면 앞으로 나아가고 위로 뛰어오르며 자신을 바꾸어서 성공할 수도 없다는 것을 배웠다. (17쪽)

 책속의 각각 단락이 모두 좋았지만 특히 '자신과의 정면승부'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더이상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하고 포기해버리거나 내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 망설이다 때를 놓쳐버리는 무기력하고 바보같은 모습을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이리라. 

 - 나에 대해서 가장 많이 걱정하고,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갈 길을 결정하는 것도 나 자신이다. (23쪽)

 - 시위를 떠난 화살은 과녁을 향해서 곧바로 날아간다. 그러나 화살이 스스로 과녁을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화살 쏘는 사람이 과녁을 향해서 시위를 당겨야 한다. 과녁의 중심을 관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화살을 쏠 때, 화살은 더욱 힘차게 목표를 향해 날아갈 수 있다. (71쪽)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부분이 많을 듯 하다. 아직 저자처럼 성공을 경험해보진 못했기에 그에 관한 부분은 상상에 맡기더라도 책장을 넘기며 여러부분 맞아맞아~를 연발하게 된다. 꼭 여성이 아니라도 자기계발을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성이라면 특히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갈 길을 나름대로 제시해주며 멘토로서의 역할에 비교적 충실한 책이 아닐까 한다.

 한 번 잡으면 쭈욱~ 읽어내려가게 되는 책,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우리도 그녀처럼 멋지게 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여성들이여~ 힘을 내자! 
추천! ^ -^

 

 

- 당신의 길을 열어줄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자신감'과 '시작'이다. 당신이 누구든, 일에서 성공하고 싶든 결혼을 하고 싶든,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방황하고 있든 행복한 여자로 살기를 바란다면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 설사 당신이 스물아홉이나 서른다섯 살이라고 해도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는 이 순간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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