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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줄리아 - 아웃케이스 없음
이스트반 자보 감독, 아네트 베닝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영화 <러브 어페어 (Love affair)>로 너무나 유명한 그녀, 아네트 베닝.
이젠 그 때보다 나이가 들고, 얼굴에 주름도 좀 더 자리잡았지만.
그녀~! 여전히 아름답고 멋지다!!
더구나. 더욱 깊어진 연기까지 함께 하니. 더 이상 바랄게 없을 지경이다.
나이듦의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깊은 맛이 아닐까.. ^ ^
그녀에 의한, 그녀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되는 영화, < 빙 줄리아 (Being Julia) >
작년에 개봉했으나. 역쉬 스크린을 별루 잡지 못해 볼 기회를 놓쳤었다.
이렇게 늦게라도 만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 ^
현실과 연극의 선이 모호한 중년의 연극배우 줄리아.
계속되는 연극에 심신은 지칠대로 지치고, 남편과의 관계는 그냥 그런.. 단순한 일상이 지루한 그녀.
그런 그녀의 일상에 불현듯 찾아온 매력적인 일탈.
일탈의 즐거움도 잠시. 그로 인한 상처.
그러나 그들에게 한 방을 먹이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는 그녀, 줄리아!!
사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왜 저럴까? 굳이 저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그러나. 자신을 찾아가는 그녀를 보며. 나도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선보이는. 그녀만의 방식으로 날리는 통쾌한 복수~!
나도 같이 속으로 박수를 쳤다. 그 시원함! 통쾌함!!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우아하게, 기품있게, 그러나 통렬하게 날리는 그녀의 한 방을 보면서.
연륜이란게 저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해봤다. ^ ^
너무나 멋진 그녀, 줄리아~!!!
또한. 너무나 멋지게 줄리아를 연기해내는 아네트 베닝!!
첨엔 이쁜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젠 녹록찮은 연기로 다시 주목받는 그녀.
줄리아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잘 담아내며 그녀의 깊어가는 연기를 펼쳐보인다.
그녀의 연기. 빛이 났다!!! (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웽크에게 내줬지만;; ^ ^;)
영화속 줄리아와 그 줄리아를 연기하는 아네트 베닝을 보면서.
나이듦의 좋은 점을 찾아 본다.
좀 더 깊어지고, 넒어지고, 멀리 볼 수 있는.. 그런 장점들. ^ ^
또한.
영화가 끝나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진짜 줄리아]가 된 줄리아를 보며.
나도. 진짜 나 자신을 다시 더듬어 본다.
진정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나 자신은 어디 있는가 하고.. ^ ^
+ 궁시렁궁시렁 +
영화 속에서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라고 불려지는 미스 필립스(맞나? ^ ^;)의 그녀.
헉;; 정말이지.. 안이쁜데 ㅡ.,ㅡ 극중에서 모두 한결같이 이쁘다고 불러주니.. 대략..난감한;; -_-;;
정녕. 그녀가 이쁜 .. 건가... -_-;;
보는 내내. 그 캐스팅에 수긍하기 힘들어 나름 힘들었다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