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 이야기
이종선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달란트를 숨겨두지 말라. 달란트는 쓰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의 인상적인 명언으로 시작하는 <달란트 이야기>는, 자신만의 달란트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걸 알지 못해, 혹은 제대로 쓸 줄을 몰라 성공의 길과는 멀어진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다.
누구나 달란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달란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니다. 성공과 실패의 길이 바로 여기에서 분명하게 갈라진다. - 라고 말하는 서문의 글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달란트를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분명 우리의 몫이다.

어느날 윤이사의 호출을 받은 열하, 나름 승진이나 미래의 성공을 기대하며 들어선 열하에게 윤이사는 뜬금없이 코마네치의 이야기를 꺼낸다. 전설적인 체조선수 코마네치의 비유는 점점 더 확대되어 어느새 성공에 대한 물음으로 변하고 비로소 윤이사는 열하에게 달란트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범한 달란트도 없고 위대한 달란트도 없다네. 다만 자신의 달란트를 가장 빛나는 성공으로 승화시킨 사람이 위대할 뿐이라네' 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눈 앞의 성공만을 향하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앞만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던 열하에게 윤이사는 특별한 휴가인‘달란트 여행'을 권유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달란트 여행을 시작할 단서가 될 다섯개의 봉투와 수첩이 건네진다. 한 번에 한 개씩만 개봉해야 한다는 단서를 단 채로.
그 봉투를 하나씩 열 때마다 그에겐 새로운 여정이 기다리고, 그 시간동안 자신이 잊고 살았던 사람들과 그들과 함께 공유했던 삶을 마주하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이 잊고 살았던 본연의 달란트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부모와 애인, 스승과 동료 그리고 자기자신까지. 여기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의 유형이 담겨있음과 동시에 그들과 마주할 때 각각의 특별한 달란트를 발견하게 된다.

 마음의 문을 닫고 당장의 성공만을 향해 치닫던 열하는, ‘달란트 여행'을 통해 자신의 달란트들을 찾게 되고, 그 의미를 이해하면서 한결 넉넉하고 여유있는 사람으로 변한다. 그리고 진정한 성공의 참뜻을 알게 된다. 그의 여행에 살며시 동행한 나 또한,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달란트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와 나에게‘달란트 여행'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뜻깊은 여행이 된 것이다.


주인공 열하가 발견한, 특별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의 달란트 10계명을 살포시 엿보자면..

1. 내가 성공의 달란트를 갖고 있음을 의심치 말라.
2. 마음의 눈으로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라.
3. 존재와 존재 사이를 잇는 참된 의미를 창출하라.
4. 세상 모든 풍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라.
5. 사랑으로 위대한 기회를 만들어가라.
6. 선한 욕망으로 나만의 성공을 이끌어가라.
7. 기꺼이 불편한 길로 가라.
8.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르다는‘차이'를 인정하라.
9. 싸우지 않고 승리하라.
10. 모든 성공의 근원은 나 자신임을 잊지 말라.

 
 성공과 행복을 바라는 사람들은 많다. 그렇지만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 오는 근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달란트 이야기>는 그런 우리에게 참된 성공과 행복을 직접 가져다 주진 않지만 그것을 향한 방향을 친절히 제시해 준다. 그 방향을 잘 따라 우리도 우리의 삶을 빛내줄 특별한 달란트를 찾길 바랄 뿐이다! ^ ^

 

 

 + 이 책, 지금 책상자에 넣어주는 이벤트 중인데. 선물용 책상자가 너무 이쁘다! ^ ^ 
   물론, 함께 들어있는 작지만 튼실한(?) 다이어리도 맘에 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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